한나 아렌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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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하노버에서 태어났다. 철학과 신학에 관심이 많았던 아렌트는 마르부르크 대학으로 가 불트만과 하이데거에게 배운다. 거기서 하이데거와 사랑에 빠졌던 아렌트는 곧 그를 떠나 하이델베르크의 야스퍼스를 찾아 그의 지도로 「아우구스티누스의 사랑 개념」이란 주제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이후 아렌트는 정치적 억압과 유대인 박해가 점차 심해지던 독일에서 시온주의자들을 위해 활동하다 체포되어 심문을 받은 뒤, 1933년에 프랑스로 망명하고 또 거기서 수용소에 갇혔다가 결국 탈출하여 1941년에 미국으로 망명한다.
첫 번째 주저인 『전체주의의 기원』(1951)의 발간과 더불어 아렌트는 본격적인 정치사상가의 길을 걷는다. 이후 『라헬 파른하겐』(1957), 『인간의 조건』(1958), 『과거와 미래 사이』(1961), 『예루살렘의 아이히만』(1963), 『혁명론』(1963), 『공화국의 위기』(1972) 등 중요 저작들을 연이어 출간했다.
특히 유대인 학살의 핵심 책임자 아이히만이 아르헨티나에서 체포되고 예루살렘으로 압송되어 재판을 받자 아렌트는 예루살렘에 머물면서 그 재판에 대한 보고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쓰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설명한 악의 평범성 개념은 수많은 논쟁을 낳았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아렌트는 정치적 악을 유발하는 정신의 문제에 집중하여 『정신의 삶』(1978)을 남긴다. 아렌트의 판단이론의 강의내용을 담은 『칸트의 정치철학』(1982)이 아렌트 사후에 출간되었고, 또 유고를 정리해 『이해에 대한 에세이』1(994), 『정치의 약속』(2005), 『판단과 책임』(2005), 『난간 없이 사유하기』(2023) 등이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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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마이어 (엮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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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뮌헨 루트비히 막시밀리안 대학교(LMU)에서 박사학위를 마쳤고, 6년 후 「1933~1938년 유럽 철학과 신학」이라는 주제의 연구로 교수 자격을 취득했다. 훔볼트 재단과 미네르바 재단의 연구원으로 활동했고, 여러 대학에서 방문 교수로 재직했다. 2020년 이후 모교의 철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19세기와 20세기 사상사와 유대 철학이다.
2020년부터 한나 아렌트 선집 편집을 담당했으며 그중 8권이 이미 피페르 출판사에서 출판되었다. 주요 저서로 『에른스트 카시러』, 『해방의 종말에 대하여』, 『철학과 법 사이』 등이 있다.
이 책은 “개인적 경험 없이는 어떠한 사유 과정도 없다. 모든 사유는 문제를 추적하는 추후 사유다.”라는 아렌트의 잘 알려진 문장에서 출발한다. 아렌트의 경험과 정치적 사유의 결실인 『전체주의의 기원』을 중심으로, 그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 그의 삶과 연구를 풀어내고 있다.
기존에 조명되지 않았던 아렌트의 삶과 행적, 자료를 더해 우리가 그동안 알지 못했던 한나 아렌트의 모습을 생생하게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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