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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01204031
· 쪽수 : 88쪽
· 출판일 : 2015-06-24
책 소개
목차
1. 엄청 커다란 지렁이! …… 4
2. 어디로 대화를? …… 13
3. 괴물 조사단 …… 22
4. 깜깜한 땅속 …… 26
5. 냄새가 난다! …… 32
6. 이상한 흔적들 …… 36
7. 멍청이들! …… 42
8. 무시무시한 대화 …… 49
9. 비밀 무기 …… 55
10. 간단한 문제군 …… 66
11. 엉망진창 도시! …… 72
12. 괴물 산책 …… 78
리뷰
책속에서
평화로운 일요일 아침이었어요. 잔디는 창밖을 보며 이를 닦다가 놀라운 광경을 보았어요. 엄청 커다란 지렁이들이 땅 밑에서 쑥 올라와 옆으로 쿵 넘어진 거예요!
“특종이다!”
잔디는 칫솔을 던지고 달려 나갔어요.
한바탕 난리가 난 뒤, 빌딩만큼 커다란 지렁이들이 도시 곳곳에 쓰러져 있었어요. 아파트 위에도 누워 있고, 사거리 한복판에도 쓰러져 있고, 철교에도 기대 있었어요. 심지어 야구장 한가운데까지 솟아나 있었어요!
엄청 커다란 지렁이들 때문에 아파트는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았고, 사거리 차들은 꼼짝도 할 수 없었고, 철교는 당장 반으로 쪼개질 것 같았어요.
야구장도 난장판이 되었어요. 관중들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쳤어요.
“괴물 지렁이가 나타났다!”
<본문 ‘엄청 커다란 지렁이!’ 중에서>
한참 더 내려가자, 다른 사람들도 악취를 맡을 수 있게 되었어요. 장군 말대로 정말 지독한 악취였지요.
“태어나서 이러케 지도칸 악취는 처으미에욧. 누가 내 코꾸멍을 써근 양파로 마가 노은 것 가타욧.”
깜깜 아줌마가 코를 막고 말했어요.
“오움드레 마리 맞나 보군욧. 쩡말 지도칸 악취네욧.”
시장님도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어요.
그런데 박사 혼자 코를 막지 않고 있었어요.
“박싸님은 갠차나욧?”
잔디가 박사에게 물었어요.
“난 원래 축농증이 심해서 냄새를 못 맡…….”
박사는 자랑스럽게 말했어요.
다들 박사를 부러운 눈으로 쳐다봤어요.
<본문 ‘이상한 흔적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