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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만화 > 요리만화
· ISBN : 9788927813002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2-06-13
책 소개
목차
등장인물 소개
한 끼. 밀알의 첫
두 끼. 모꼬지 꼬치
세 끼. 여인의 향기
네 끼. 비장의 구이
다섯 끼. 밀크티 피크닉
여섯 끼. 바람의 동경
일곱 끼. 먼 나라의 친구
여덟 끼. Never a frown with golden brown
아홉 끼. 아지트 데이트
열 끼. 공짜 조찬
열한 끼. 끼니라면 맡겨줘
열두 끼. 홈컴파티클럽
‘거의 어른’인, 한밀알의 ‘성장’실패담_이연숙(리타)
작가 후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한밀알이 ‘미식’이라 할만한 세계에 입문한다면 그것은 당연하게도 세상에 맛있는 음식들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동시에 미식, 즉 언제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아는 능력은 곧 그에게 어른의 자격 요건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한밀알은 어른이 되기 위해 미식을 배운다. 그렇다면 〈밀알의 양식을 주시옵고〉에 등장하는 음식들 역시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한밀알 자신이 어른이라는 이상에 ‘근접했다는 느낌approximate feeling'을 유지하게 만드는 상징이기도 하다는 결론이 가능해진다. 요컨대 아무 음식이 아니라 ’어른스러운 음식’ 이 한밀알에게 의미를 가진다는 것이다. (중략) …한밀알의 독백은 어른과 가까운 느낌 자체가 그로 하여금 어른되기를 포기할 수 없게 만든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회사에서 돈 벌고… 와인과 스테이크가 있는 식사를 집에서 손수 준비해서… 야채도 챙겨 먹는… 나는 어른이다.” 물론 이것은 피상적일 뿐만 아니라 허구적인 어른의 ‘상像’이다. 그러나 한밀알뿐만 아니라 소위 ‘N포 세대’라 불리는 불안정한 노동 계급이자 “허접 젊은이”로서 우리는 어찌 되었든 기댈만한 착각이 없다면 생활은 물론이고 생존조차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연숙/리타(평론가)_‘거의 어른’인, 한밀알의 ‘성장’ 실패담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