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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숭례문

신통방통 숭례문

김민화 (지은이), 김민선 (그림)
좋은책어린이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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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숭례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신통방통 숭례문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문화/예술/인물 > 한국전통문화
· ISBN : 9788928307210
· 쪽수 : 72쪽
· 출판일 : 2012-09-21

책 소개

다정한 친구처럼 숭례문이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 우리의 역사가 깃들어 있다. 숭례문이 수지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 숭례문에 대해 잘 알게 되고, 가슴 아프면서도 따스한 우리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목차

다시 태어난 숭례문 6
특별한 만남 12
숭례문의 위기 20
숭례문과의 재회 30
대한민국 국보 제1호 40
할머니와의 약속 44
숭례문의 이모저모 52
4대문 중에 제일 62

신통방통한 숭례문 쏙쏙 정보 66
작가의 말 71

저자소개

김민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아동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아동학 박사학위(아동발달심리 전공)를 받았다. 현재 신한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이며, 내러티브상담전문가, 독서심리상담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내러티브 상담』(공저, 학지사, 2023), 역서로 『트라우마 이야기치료』(공역, 학지사, 2020) 등이 있다. 한 사람의 작은 이야기가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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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그림)    정보 더보기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후 (주)리바이스에서 근무했고 혜전대학 겸임교수를 역임했습니다. 2009년 이후로 MBC C&I, 조선일보, 서울시, 디자인위즈덤 등 많은 기업들과 일러스트 작업을 했습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느꼈던 즐거운 마음이 모든 이들에게 전해지길 바라며, 어린이를 위한 그림을 작업하는 지금이 가장 행복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나만의 일기 쓰기』 『나만의 독서록 쓰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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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때였어요. 멀리서 내 쪽을 향해 달려오는 여자아이를 발견했어요.
‘어, 왜 그러지? 무얼 잃어버렸나?’
멀어져 가는 사람들의 뒷모습 속에서 혼자만 앞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그 아이의 모습이 유독 두드러져 보였지요.
“헉헉, 헉.”
여자아이는 숨을 고르며 내 앞에 서더니 손에 들고 있는 사진을 번쩍 들어 올렸어요.
“이거……, 헉헉. 이걸 깜빡했어.”
뭘 깜빡했다는 걸까요? 그리고 이 아이가 누구에게 말을 걸고 있는 걸까요? 설마…… 나?
“이 사진, 우리 할머니가 너랑 같이 찍은 거래. 보이니? 여기 이 아이가 우리 할머니야.”
나는 아이가 들고 있는 사진을 찬찬히 살펴보았어요. 사진 속에는 옷차림은 다르지만 여자아이와 꼭 닮은 아이가 있었어요.
“너한테 이걸 보여 주려고 가져왔는데 깜빡했지 뭐야?”
여자아이가 계속 내게 말을 하는 동안 아이의 부모님이 왔어요.
“수지야, 이제 됐지? 가자.”
여자아이는 부모님의 손을 잡고 가면서도 몇 번씩 나를 돌아다봤어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바라보는 아이는 아직 할 말이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았어요.
수지……, 아까 그 아이의 부모님이 그렇게 불렀던 것 같아요. 이 아이는 내게 무슨 말을 하고 싶었을까요? 이 아이를 또 만날 수 있을까요?


친구들과 까르르까르르 웃으며 뛰어가는 수지의 뒷모습을 보면서 내 머릿속에는 그동안 내가 겪은 여러 가지 일들이 떠올랐어요. 처음 내가 이곳에 세워졌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많은 일들과 사람들 말이지요.
가마를 타고 지나던 임금님의 행차가 자동차로 변하고, 알록달록 신기한 차림을 한 외국 사신들의 행렬이 깃발을 앞세운 관광객들로 바뀌고, 소달구지와 지게에 물건을 가득 실어 와 열었던 장터가 빌딩 숲으로 바뀐 이곳에 나는 늘 그대로 서 있어요.
그리고 옛날에 나를 찾아와 이야기를 주고받던 그 아이들이 할머니가 되고, 또 할머니의 할머니가 되어 버린 지금도, 나는 늘 나를 찾아오는 아이들을 반기고 있지요.
앞으로 수지가 한 아이의 할머니가 되고, 또 할머니의 할머니가 되어도 나는 이 자리에 그대로 있을 거예요. 언제나 찾아와 기대어 쉴 수 있는 아빠처럼 말이지요. 그때도 지금처럼 멋진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 주고 싶어요.
그러면 아이들이 내게 말하겠지요?
“우아, 4대문 중 네가 제일이구나!”
이제는 나도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어요. 아주 먼 옛날부터 당당하게 서울을 지켰던 그 모습 그대로 말이지요.
“내가 너희들을 지켜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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