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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한국사
· ISBN : 9788928307807
· 쪽수 : 72쪽
· 출판일 : 2013-09-27
책 소개
목차
선소의 아이 6
그날의 기억 16
돌이의 소원 24
덕구 아범의 알쏭달쏭한 말 30
신기한 배 38
무엇일까? 46
거북선에 실은 희망 54
작가의 말 69
리뷰
책속에서




“거북선에 왜 용머리 장식을 달았어요?”
“저 용머리는 거북선을 장식하려고 단 게 아니다. 단단한 용머리는 왜군의 배를 들이받아 부술 거야. 그리고 용머리를 자세히 보렴. 저기 용의 입이 뚫린 것이 보이지? 저곳으로도 포를 쏠 거란다.”
“아하! 그래서 용머리를 달았나 봐요. 입으로 포를 쏜다면 거북이보다 용이 더 잘 어울리거든요.”
“그럴듯하구나. 용은 ‘화!’ 하고 입으로 불을 뿜으니까.”
외삼촌은 입을 벌리며 용이 불 뿜는 흉내를 냈어요. 그 모습에 돌이는 외삼촌을 쳐다보며 활짝 웃었지요.
“거북선이 있잖아요? 곧 이순신 장군님이 거북선을 몰고 왜군을 무찌를 거예요.”
“거북선이 뛰어난 배이기는 하지. 하지만 아직 왜군과 전투를 벌인 적이 없다. 어쩌면…… 질 수도 있어.”
“아니에요!”
외삼촌의 말에 돌이는 주먹을 불끈 쥐었어요.
“거북선은 쏜살같이 왜군을 향해 돌진할 거예요. 왜군의 배는 미처 피하지 못하고 단단한 용머리에 부딪혀 부서지겠죠. 거북선 등에 꽂힌 날카로운 쇠못 때문에 왜군은 감히 거북선으로 넘어오지도 못할 거고요. 또 용머리와 배의 옆에 난 구멍으로 포가 불을 뿜을 거예요. 그 포에 맞아 왜군의 배는 산산이 부서지고 우리가 크게 승리할 거라고요.”
돌이는 마치 거북선이 왜군을 물리치는 모습을 보고 있는 것처럼 말했어요. 그도 그럴 것이 돌이의 머릿속에 거북선이 적을 용맹하게 물리치는 모습이 또렷이 그려졌으니까요.
“거북선이 우리를 지켜 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