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은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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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영화가 있었다.”라고 하면 너무 거창하지만, 어쨌든 이 모든 시작에 영화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사촌 형이 들려주는 다양한 영화이야기에 가슴 두근거리던 어린 시절, 키아누 리브스(Keanu Reeves)가 더벅머리 고등학생으로 열연한 <엑설런트 어드벤처>Bill & Ted's Excellent Adventure(1989)란 영화를 보고 ‘세상에 이렇게 재밌는 영화가 있다니!’라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영화감독이 되기로 굳게 다짐한다(이렇게 나는 영화를 영접하였다...).
그러나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카리스마가 있어야 하고, 또 돈도 많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종이와 펜만 있으면 새로운 세계를 창조할 수 있는 소설가의 세계로 눈을 돌린다. 그래서 1997년 한남대학교 재학당시 탄생한 것이 일명 ‘기독교 액션 추리소설’ 『그 도시의 파라오 후예들』(나침반刊)이다. ‘어떻게 하면 즐겁고 재미있는 대중문화의 틀에 복음을 담아 전파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 가운데 탄생한 소설이다.
이후, 1999년 영화진흥위원회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우수상 수상을 계기로 시나리오 작가, 게임기획자 등 문화와 관련한 직업을 거쳐 현재는 대전문화산업진흥원에서 지역 문화발전을 위해 일하고 있으며,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언젠가 실력이 더 쌓인다면 ‘스티븐 킹’(Stephen Edwin King), ‘댄 브라운’(Dan Brown)처럼, 읽는 이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는 대중소설을 쓰되, 그 안에 영원불멸의 복음을 녹여 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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