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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문화/예술/인물 > 세계인물
· ISBN : 9788934935858
· 쪽수 : 228쪽
책 소개
목차
기획에 부쳐
머리말
제1장 《존재와 시간》은 어떤 책일까?
하이데거가 말하는 철학이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존재론
제2장 하이데거는 어떤 사람일까?
합리주의와 비합리주의
제3장 ‘존재물음’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현상학의 창시자, 후설
제4장 세계란 무엇일까?
인식론의 발전
제5장 세계 내에 존재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대중문화에서 보이는 일상성과 독재
제6장 '안에-있음(In-sein)'이란?
애매함과 모호함
제7장 염려로서 존재하는 인간
진리란 무엇일까?
제8장 죽음과 현존재의 시간성
시간에 대한 철학적인 고찰
리뷰
책속에서
타인들과 함께 있으면서 우리는 자신이 그들과 다를까 봐 염려하지.
“닌텐도가 없는데 애들이 끼워 줄까?”
“그 드라마 안 보면 회사에서 대화에 낄 수 없을 텐데.”
그래서 남들이 하듯이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고, 차를 사고, 학원을 다니고, 인터넷을 해. 그리고 주말이면 다른 사람들처럼 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 그래서 주말이나 휴가철이 되면 고속 도로는 늘 차들로 미어터지지. 만약 남들만큼 할 수 없는 처지라면 어떨까?
“쳇, 입사 동기가 나보다 먼저 진급하다니.”
사람들은 그들을 따라잡으려고 하거나, 또는 그들보다 앞서 나가려 온갖 노력을 다해.
“오늘도 밤샘 근무하는 거야!”
심지어 그들을 이기기 위해 정당하지 못한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지. 한마디로 마음을 졸이는 거야.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것이 불안하기 때문이지.
“동기들은 다 진급했는데 왜 당신은 아직도 평사원이에요?”
다르면 그들과 함께 어울리지 못할까 봐 마음 졸이는 게 우리의 일상적인 모습이거든. 그래서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타인들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늘 기를 쓰며 살아가지. ‘난 다르고 싶지 않아! 사람들 사이에 끼고 싶어!’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야. 흔히 사람들과 거리를 좁히면 좀 더 친밀감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타인들과의 거리를 좁힌다는 것은 그들과 같은 방식으로 살아가겠다고 결정하는 것을 의미해. 한마디로 따돌림 당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거야. 자신의 결정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하니까 따라서 하는 것은 타인의 지배를 받고 있다고 볼 수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