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는 시경

관관저구 재하지주 요조숙녀 군자호구
채채권이 불영경광 차와회인 치피주행
남유교목 불가휴식 한유유녀 불가구사
고양지피 소사오타 퇴식자공 위사위사
은기뢰 재남산지양 하사위사 막감혹황 진진군자 귀재귀재
표유매 기실칠혜 구아서사 태기길혜
강유사 지자귀 불아이 불아이 기후야회
녹혜사혜 여소치혜 아사고인 비무우혜 치혜격혜 처기이풍 아사고인 실획아심
연연우비 차지기우 지자우귀 원송우야 첨망불급 옵체여우
사생계활 여자성설 집자지수 여자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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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이위덕 비장비가 숙신이지 불건우의 불참부적 선불위즉 투아이도 보지이리
첨피중림 구구기록 붕우이참 불서이곡 인역유언 진퇴유곡
천생증민 유물유칙 민지병이 호시의덕
철부성성 철부경성 의궐철부 위효위치 부유장설 유려지계 난비강자천 생자부인
지지갈의 불운자빈 천수갈의 불운자중
어목청묘 숙옹현상 제제다사 병문지덕 대월재천 준분주재묘 불현불승 무사어인사
삼누후직 극배피천 입아증민 막비이극 이아래모 제명솔육 무차강이계 진상우시하
민여소자 조가부조 현현재구 어호황고 영세극효 염자황조 척강정지 유여소자 숙아경지 어호황왕 계서사불망
여기징 이비후환 막여병봉 자구신석 조윤피도충 변비유조 미감가다난 여우집우료
어황사주 척기고산 타산교악 윤유흡하 부천지하 부시지대 시주지명

‘수천 년 전 성현들의 이야기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인다.’ 그것은 성현들의 이야기 속에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기 때문일 것이리라. 천고에 길이 남을 주옥같은 명언들을 본문 속에서 몇 가지 소개한다.

-죽음과 삶과 만남과 헤어짐을 같이 하자고 서로 굳게 맹세하였지. 그대의 손을 잡고 한평생 해로하려 했는데.
死生契闊 與子成說 執子之手 與子偕老

-따스한 남풍이 대추나무 새싹에 불어와 대추나무 새싹 파릇파릇하니, 어머님의 노고를 생각하게 하네.
凱風自南 吹彼棘心 棘心夭夭 母氏?勞

-달이 떠 환하게 비치니 고운임의 모습 떠오르네. 아리따운 그대여, 내 마음의 근심을 어이하리.
月出皎兮 ?人僚兮 舒窈糾兮 勞心?兮

《다시 보는 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