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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시티 픽션 : 더블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아일랜드소설
· ISBN : 9788936439378
· 쪽수 : 92쪽
· 출판일 : 2023-10-16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아일랜드소설
· ISBN : 9788936439378
· 쪽수 : 92쪽
· 출판일 : 2023-10-16
책 소개
금방이라도 여행을 떠나고 싶은 세계 각국 도시를 중심으로 고전문학 단편을 새롭게 엮은 ‘시티 픽션’ 시리즈. 오랜 기간 전세계 단편문학의 정수를 보여준 창비세계문학 단편선집들로부터 영국의 런던, 미국의 뉴욕, 일본의 도쿄, 프랑스의 파리, 아일랜드의 더블린 각 도시의 정서를 뚜렷하게 반영하고 있는 고전 단편 열여섯편을 엄선하여 총 다섯권에 담아냈다.
목차
이블린 / 경주가 끝난 후 / 구름 한점 / 진흙
책속에서
그녀는 노스월 선착장에 몰려드는 사람들 사이에 서 있었다. 그가 그녀의 손을 잡고 있었고, 그녀는 그가 항해에 대한 무슨 얘기를 거듭거듭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블린」 부분)
자동차들이 작은 탄환처럼 일정하게 네이스로路의 파인 길을 달려 더블린을 향해 질주해 들어왔다. 인치코어의 언덕 꼭대기에는 결승점으로 향하는 자동차들을 보기 위해 구경꾼들이 여기저기 모여 있었고, 이 가난과 무기력의 경로를 따라 유럽대륙의 부와 산업이 속도를 높였다. (「경주가 끝난 후」 부분)
꼬마 챈들러는 걸음을 빨리했다. 평생 처음으로 그는 옆을 지나쳐가는 사람들보다 자신이 우월하다고 느꼈다. 처음으로 그의 영혼은 케이플가의 그 께느른한 촌스러움을 역겨워했다.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성공하고 싶으면 떠나야 했다. 더블린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래턴 다리를 건너면서 그는 강 하류 쪽의 선착장 방향을 바라보았고 그 가난하고 일그러진 집들이 딱하다고 생각했다. 그 집들은 강둑을 따라 뒤죽박죽 엉겨붙어서, 먼지와 매연으로 뒤덮인 낡은 코트를 입고, 해가 지는 광경을 멍하니 바라보다 밤의 첫 한기가 닥쳐와서야 비로소 일어나 으스스 몸을 떨고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리는 한 무리의 뜨내기들처럼 보였다. (「구름 한점」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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