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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후리 (2024 공쿠르상 수상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37448638
· 쪽수 : 540쪽
· 출판일 : 2025-12-0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37448638
· 쪽수 : 540쪽
· 출판일 : 2025-12-01
책 소개
2024년 공쿠르상 수상작. 『뫼르소, 살인 사건』으로 2015년 공쿠르 최우수 신인상을 받으며 세계적 명성을 얻은 알제리 작가 카멜 다우드의 세 번째 장편 소설이다. 알제리에서 헌법으로 언급이 금지된 알제리 내전, 이른바 ‘검은 10년’을 정면으로 다루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목차
1부 목소리 11
2부 미궁 197
3부 칼 379
옮긴이의 말 527
추천의 글 539
리뷰
책속에서
내 목소리는 내 밖에도 그리고 안에도 존재한다. 내 ‘미소’는 이제 흉터에 불과하다.
내 괴물 같은 얼굴을 네 눈에 더 잘 그려 보이려면, 내 양 귀를 묶어 놓는 미소가 있다고 하면 될까. 맞아, 내 목 위에 딱 그렇게 있어. 낚싯줄 하나가 내 목을 가슴에 붙잡아 매고 있어서 난 완전한 망각 속으로 가라앉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어, 바스티유 시장(오랑에서 장을 보는 곳이야)에 걸려 있는 물건처럼 매달리지도 못하고. 서너 명의 남자들은 이미 만져봤어. 이 꼼짝하지 않는 미소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지 집게손가락으로 더듬어 보더라고.
“넌, 넌 한 권의 책이야.” 엄마는 내게 맹세하듯 말하곤 했어. “진짜 책. 우리가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을 이야기하는 책. 무지한 자들만 모르는 알파벳이야.” 엄마는 병원 침대에 누운 나를 향해 끊임없이 되뇌었어. 내 성대를 어떻게든 고쳐보려고 할 때였지. “그들이 지은 범죄를 완전히 다 지웠다고 믿을 때조차, 넌 여전히 남아 있을 거야. 그리고 너의 찬란한 두 눈도.” 난 진정한 흔적이야, 우리가 알제리에서 십 년 동안 겪은 그 모든 것을 증명하는 가장 견고한 흔적. 나는 한 전쟁의 모든 역사를 품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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