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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뷰티풀 네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문학 > 일본문학
· ISBN : 9788937831294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06-05-0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문학 > 일본문학
· ISBN : 9788937831294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06-05-01
책 소개
재일교포 작가 사기사와 메구무 유작집. 컴퓨터 하드에 남아 있던 작품들을 모아 그녀의 사망 다음 달 펴낸 책으로 모두 네 편의 소설이 실려 있다. 연작 타이틀 '뷰티풀 네임'에서 짐작하게 되듯 '안경 너머의 하늘'과 '고향의 봄', 그리고 '뿅키치/춘코'는 재일동포들이 이름 때문에 겪는 고뇌와 갈등을 다룬다. 순수한 고교시절을 연상시키는 단편 '봄이 머무는 풍경'은 결말을 알 수 없는 미완의 작품이다.
목차
안경 너머로 본 하늘
고향의 봄
뿅키치/춘코
봄이 머무는 곳
옮긴이의 말 : 다 함께 '아름다운 이름'을 불러 보았으면
책속에서
그렇지만 지금 자신은 단지 이름만 바꾸었을 뿐인데 완전히 일본인으로 간주되고 있다. 바뀐 것은 이름뿐이다. 알맹이는 아무 것도 바뀐 게 없다. 그런데 '차별'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말았다.
옷에 붙어 있는 가격표에 '15,000엔'이라고 적혀 있을 때는 아무더 거들떠 보지 않는다. 그런데 '15,000엔'이라는 검은 매직펜 글씨 위에 빨간색으로 두 줄이 그어지고, 붉은 글씨로 '9,800엔'이라고 쓰이는 순간 옷이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광격을 우리는 종종 본다. 나란은 이따금 지금의 자신이 할인된 옷 같은 존재가 아닐까 생각도 해보지만, '이름'이 '가격표'와 같을 리는 없다.
그래, '이름'은 '가격표'와 다르다. 그러나 현실에선 검은색으로 적힌 가격을 붉은 펜으로 고쳐 쓰는 것처럼 간단하게 완전한 일본인으로 간주되는 자신을 나란은 목격하고 있는 것이다. - 본문 37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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