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미로 여행

어린 시절, 다른 많은 학생들처럼 원치 않는 책들을 많이 읽었습니다. 브렛 이스턴 엘리스와 뮈세의 작품을 읽으며 독서의 세계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정의하기 어려운 감정을 일게 하는 책을 좋아하고, 작가를 모른 채 우연히 책을 골라 읽고 깜짝 놀라는 것을 좋아합니다. 물론, 독서에는 좋은 차와 고양이가 늘 함께하지요.

불어불문학을 전공한 후 해외의 좋은 책들을 국내에 소개하는 일을 했고, 지금은 출판사에서 어린이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와글와글 숨은 그림 찾기-세계 여행을 떠나요!》, 《오늘 아침 눈이 왔어요!》가 있습니다.

질문을 던지거나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하는 책을 좋아합니다. 프랑스의 젊은 일러스트레이터로, 브르타뉴 지방에 있는 작업실에서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장난감과 문구 등 다양한 작업을 선보입니다. 새와 달팽이를 관찰하거나 사람들이 알아채지 못하는 작은 것들을 그리며 시간을 보냅니다. 그림을 그리지 않을 때는 로큰롤 밴드에서 드럼을 연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