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건강하고 개가 좋아 4

1959년 3월 1일생. 코치현 나가오카군 출신. 1982년, <미녀는 고기 요리가 특기>란 만화로 제17회 아카츠카상 수상. 1983년, 집영사 소년 잡지 《주간 소년 점프》에서 <쉐이프 점프>로 데뷔. 야한 개그에 따뜻한 드라마를 섞는 것이 그의 특징. 1988년부터 연재된 <정글의 왕자, 타>에서는 기존의 개그 노선에 격투 요소를 섞어 높은 인기를 유지, 이것은 7년이라는 장기 연재로 이어지게 된다(이 센스는 당시 어시스트였던 <원피스>의 작가 오다 에이치로에게 이어진다. 오다 에이치로는 그를 아직도 ‘진짜 프로’, ‘일생의 은인’이라고 일컫는다고 한다). 그 후, 집영사의 청년 잡지 《슈퍼 점프》로 자리를 옮겨 1997년부터 2004년에 걸쳐 대작 <쿄시로2030>을 연재한다. 야한 개그와 드라마, 그리고 격투에 인간의 존엄성과 현대 사회에 대한 비판적 시각까지 얽힌 이 작품으로 그는 B급 만화의 대부로 자리매김한다. 2010년 9월부터 소학관의 청년 잡지《빅코믹 스페리얼》에서 <남편은 건강하고 개가 좋아>를 연재 중이다.

대학 시절 도쿄에서 일본 문화를 공부한 것이 계기가 되어 번역을 시작, 현재 편집자로서 좋은 책을 만들며 번역을 겸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내 이름은 쓰시마』 『아홉번째 파도』 『중학성性일기』 『득도아빠』 『음주가무연구소』 『마의 파편』 『가구의 책』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