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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윤용인 (지은이)
  |  
알키
2016-03-15
  |  
13,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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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책 정보

· 제목 :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2782014
· 쪽수 : 248쪽

책 소개

아버지로서도, 개인으로서도 행복해지고 싶은 이 시대 모든 남자들을 위하여 내 아버지와 다른 아버지가 되고팠던 한 남자의 성장 에세이. 이 책은 아이들의 존재만으로도 충만했던 행복한 시간들에 대한 기록이자, 중년 이후 어떤 아버지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깊은 고민의 산물이다.

목차

시작하며

1장_ 부정否定만이 부정父情이다
아버지는 자식을 낳고, 자식은 아버지를 낳고 / 사내놈들은 원래 그렇게 크는 거야 / 고집 센 아들과 대화하는 법 / 14살, 14개월, 14년 / 회초리보다 자식을 믿을 것 / 부정否定만이 부정父情이다

2장_ 아버지라는 것
미안하다, 첫째야 / 남편의 권위 좀 세워 줘 / 느닷없이 아빠가 버럭, 할 때 / 자꾸 말 바꾸는 부모의 마음 / 어서 커서 아빠와 배낭여행을? / 딸이 아빠에게 뒤통수 맞은 날 / 딸들은 절대 모를 아빠의 본심

3장_ 아버지도 아프다
품 안에서 아이 놔 주기 / 딸 바보 아빠들의 슬픔 / 딸과 불화하는 아버지 / 그냥, 그냥, 그냥 / 스케일보다는 디테일 / 버리고 싶지만, 버릴 수 없는 / 아버지와 콩나물 / 부모님의 묘를 이장하며

4장_ 잃어버린 개성을 찾아서
너도 주인공, 나도 주인공 / 루프와 벤츠 / 낙타중년, 사자중년, 아이중년 / 립스틱 짙게 바르고, 여보 어디 가? / 국가의 오대 의무를 허하라 / 신新 계백은 칼 대신 앞치마를

5장_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고3 아빠 분투기 / 가만히 있지 않을 것 / 망치론과 사진 / 자책 말고 뚝심 / 학교를 설령 안 간들 어때 / 지금, 필요한 것은 시간 / 집안의 산보자들

마치며
이 책을 쓰는 데 영감을 준 책들

저자소개

윤용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재기발랄하고 공감력 높은 문장으로 독자와 소통하는 작가이자 치유 프로그램 전문 회사 「노매드 힐링」의 대표. 책과 칼럼, 방송을 통해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마음을 생활 심리의 관점에서 풀어내왔으며 특히 중장년 남성들의 소통에 집중해왔다. “결혼은 신중하게, 이혼은 당당하게”라는 슬로건을 내건 ‘결혼혐오당’의 당수, 인터넷 커뮤니티 ‘한량’의 수장, 인터넷 신문 『딴지일보』의 편집장 등으로 젊음의 한 시절을 보내다가,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앉았으나 소주 대신 막걸리를 마시는 것으로 주종만 변했을 뿐 여전히 펄떡이는 심장으로 어떻게 하면 우아하게 늙어갈 수 있을지 목하 고민 중이다. 지은 책으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남편의 본심』, 『시가 있는 여행』, 『사장의 본심』, 『심리학, 남자를 노크하다』, 『어른의 발견』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자식을 통해 미래를 보상받으려는 부모도 더러 있지만, 더 많은 부모는 아이가 자라면서 주는 작은 감동만으로도 아이에게 받을 것은 다 받았다고 생각한다. 부모 되지 않은 자에게 아이는 선택이겠지만, 부모 된 자에게 새끼는 낮과 밤을 지켜 주는 가슴속 해와 달인 것이다. 세상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도 많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죄다 표현력이 부족하다. 우리의 부모가 그랬고, 부모 된 우리도 그러하다. · 아버지는 자식을 낳고, 자식은 아버지를 낳고


아무도 없는 집에서, 나는 아들을 때렸다. 주먹으로, 발로, 테니스 라켓으로 사정없이 때렸다. 침대 구석으로 제 몸을 숨긴 아이에게선 얼마 전까지 보인 불량함과 대담함이 사라져 있었다. 대신 아이는 작은 토끼처럼 벌벌 떨며 아버지에게 용서를 빌었다. 그러나 폭력의 상승 작용에 제압당한 나는 아이의 그런 모습이 보이지도 않았다. 나는 소리를 지르고 아이는 비명을 지르고, 나는 꺼억꺼억 흐느끼고 아이는 엉엉 울면서, 그 방에서 부자는 지옥도를 그리고 있었다.
아이를 씻긴 후 학교에서 정한 상담 기관에 데리고 가던 그 길가에서, 멍한 표정으로 내 뒤를 따르던 아이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 그로부터 사흘 후 아이는 집을 나갔다. 14개월, 긴 가출의 시작이었다. · 회초리보다 자식을 믿을 것


아버지가 된다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이라는 것을, 나는 알지 못했다.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불필요한 권위를 내려놓고, 아이를 내 몸같이 사랑하면 좋은 아버지가 되는 것인 줄 알았다.
나는 이제 그것이 얼마나 교만하고 무지한 생각이었는지를 철저히 인정한다. 내가 가야 할 아버지로서의 여정에서, 나는 고작 강 하나도 제대로 건너지 못했다는 것을 받아들인다. 앞으로 더 험난한 산과 바다가 앞을 가로막을 것이며, 그것은 철저한 자기 부정 속에서만 헤쳐 나갈 수 있는 것임을 수긍한다.
내가 틀릴 수 있다는 당연한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자기 부정이다. 나는 이런 태도를 갖는 것만이 내 가족을 화목하게 만드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확신한다. 부정否定만이 부정父情이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 부정否定만이 부정父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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