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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수학/과학
· ISBN : 9788954447522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21-08-3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 지진이라곤 동공지진밖에 모르는 십대에게
1장 땅이 우리에게 보내는 신호
1. 지구 퍼즐 조각의 비밀
2.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다
3. 진실 혹은 거짓, 1500미터 파도
4. 지진이 대기권을 변화시킨다
5. 자연이 만들었을까 사람이 만들었을까
6. 지구가 따뜻해지면 지진이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
7. 달에도 화성에도 지진이?
2장 꿈틀거리는 한반도 밑바닥
1. 우리나라에 진도 10 지진이 있었다
2. 살아 숨 쉬는 한반도 활성 단층
3. 역대급으로 크다, 경주 지진과 포항 지진
4. 동해 없는 지도가 만들어질까?
5. 누가 감히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려?
6. 우리나라에서도 대지진이 일어날까?
3장 정말로 커다란 것이 다가오는 중
1. 은행에 있던 돈이 모두 사라졌다!
2. 징역 6년, 벌금 120억 원을 선고하노라
3. 돌고래는 죽고 두꺼비는 이사 간다
4. 봤어? 번쩍이던 것!
5. 즉시 피하라, 재앙의 메시지
6. 공중 부양을 하는 건물이라니!
7. 건물에 투명 망토를 씌우자
8. 지진의 미래가 보이나요?
부록 - 지진이 발생했을 땐 이렇게!
참고 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지금까지 관측 기록된 것 중 가장 큰 지진은 1960년 5월 22일 칠레에서 발생한 발디비아 지진이야. 규모가 무려 9.5에 달했지.
“규모 9.5는 어느 정도인가요?”
너희가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예를 들어 볼게. 규모가 9.0인 지진은 1945년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 약 32만 개에 해당하는 위력을 가지고 있어. 그럼 규모 9.5인 지진은 더 강력하겠지? 조금 더 쉽게 설명해 볼까? 코끼리의 무게가 평균 5톤이라고 한다면, 약 100억 마리가 1킬로미터 높이에서 동시에 떨어지는 것과 같지. 코끼리 100억 마리가 우리 머리 위에서 떨어진다고 생각해 봐. 아찔하지? 물론 규모 9.0 이상의 지진은 자주 발생하지 않아. 하지만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지.
수조에 물을 가득 담고 무거운 추를 한가운데 떨어뜨리면 어떻게 될까?
“우선 수조 한가운데 추가 떨어진 곳에 있는 물이 출렁이고 그다음으로 수조 가장자리에 있는 물 역시 출렁일 거예요. 지진해일이 일어나는 것처럼 말이에요.”
맞아. 수조의 한가운데에서 발생한 에너지가 수조 가장자리까지 도달한 것으로 볼 수 있어. 무엇을 통해 에너지가 전달되었을까?
“수조 안에 있는 물이 에너지를 전달하는 거예요.”
정답이야. 이렇게 에너지를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을 매질이라고 한단다. 그리고 수조에 추를 떨어뜨림으로써 우리가 만들어 낸 것은 물결파라고 할 수 있지.
“아하! 지진으로 설명한다면 땅속 물질이 매질인 거죠?”
지진에 의해 발생된 에너지는 지구 내부를 통과하면서 전달되지. 그러니까 매질은 지구 내부 물질이야. 쉽게 이야기하면 지층, 암석, 지각 등을 매질이라고 할 수 있어. 그리고 수조의 물이 출렁이는 것처럼 매질 역시 움직인단다.
“그럼 지구를 수조에 비유한다고 하면, 지진이 만들어 내는 것이 지진파겠네요?”
아주 먼 옛날에는 우리나라와 일본이 서로 붙어 있었대. 중생대까지만 해도 두 나라의 땅이 바로 옆에 붙어 위치했던 거지. 그런데 약 2500만 년 전 태평양판이 유라시아판 아래로 섭입되면서 일본은 우리나라와 점점 멀어졌고, 동해가 형성되기 시작한 거야. 그리고 약 1800만 년 전 일본이 태평양 쪽으로 이동하면서 동해의 크기가 점차 확장되었지. 오늘날과 비슷한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약 1200만 년 전 동해의 확장이 거의 멈춘 이후야.
“판이 계속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겠죠? 그럼 일본은 지금도 계속 멀어지고 있나요?”
이것을 이해하려면 우선 ‘윌슨 사이클’이라는 것을 알아야 해. 지구는 여러 개의 판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했지? 캐나다의 지질물리학자인 존 윌슨(John Wilson)이 판은 하나가 아니라 분리되고 다시 재결합하는 과정이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어. 이를 윌슨 사이클이라고 이론화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