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순이와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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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두순이와 오빠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1~2학년 > 동화/명작/고전
· ISBN : 9788955470666
· 쪽수 : 80쪽
· 출판일 : 2003-01-10

책 소개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신 후, 오빠와 함께 숲에서 살아가는 두순이의 이야기가 아기자기하게 펼쳐진다. '두순이와 빨간 장화', '오빠의 생일', '즐거운 소풍', '함께 크리스마스를', '합주부를 꿈꾸며' 등 다섯편의 이야기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고 살아가는 남매의 생활을 따뜻하게 보여준다.

저자소개

아나미 미쯔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4년 일본 교토 후쿠시야마 시에서 태어났다. 에이치대학 문학부 신학과를 졸업하고 결혼했다. 32세에 난치병인 다발성경화증에 걸려 33세에 실명하였다. 현재, 손발을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서 생활하면서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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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세종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다. LG연구소에서 일어 강의를 했고, <오늘은 바람이 무슨색이죠?>, <7년간의 적나라한 결혼생활>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현재 한국번역개발원 일본어 번역위원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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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노 후키코 (그림) 정보 더보기

일본 코치 현에서 태어났습니다. 광고업계에서 일하다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황금색 고래』, 『달려라! 해바라기호』, 『지구가 흔들린 날』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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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두순아, 미안해. 오빠가 다음엔 꼭 분홍색 장화 사 줄게."
오빠가 말했습니다.
'어, 이상하다. 내가 분명히 빨간 색이 좋다고 말했는데...
사실은 분홍색 장화가 더 신고 싶다는 걸 오빠가 어떻게 알았지?'
두순이는 신기했습니다.
오빠는 어떻게 두순이의 마음을 알았을까요?
그런데 두순이가 문득 오빠의 발을 쳐다보니
오빠는 아무 것도 신지 않은 맨발이었습니다.
오빠는 운동화조차 없었거든요.
'다음엔 내가 오빠 운동화를 사 줘야지.'
두순이는 미안한 마음에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본문 pp.17~18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