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도플갱어

오랫동안 광고 음악을 만드는 기획사에 다니면서 틈틈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신춘문예와 한국안데르센상에 동화가 당선되었고 지은 책으로 『사라진 도플갱어』 『빨간 입술 귀이개』 『궁에 살던 너구리』 등이 있습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그림작가가 꿈이었어요. 하지만 스무 살 무렵에 그림작가로 사는 게 어렵다는 생각에 그 꿈은 잊혔지요. 그러나 디자이너, 자영업, 미술 선생님 등 먼 길을 돌아, 드디어 결국 그림작가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인생은, 하기 싫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것보다 훨씬 행복한 것이었어요. 열정이 있다면 돈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것도 깨달았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무척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중이에요. 이 책을 읽으시는 여러분도 부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