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도서관에서 생긴 일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도서관
세상에서 가장 예쁜 아가씨
후다닥 시의 어수룩한 도둑들
사랑은 비를 타고
드디어 행동 개시, 도서관을 털자!
그 후에는 어떻게 되었을까?
-왜 책을 읽어야 해요?

에드몽은 너무나 놀랍고도 기쁜 나머지 자전거가 미처 멈추기도 전에 후다닥 내리고 말았다.
결국, 자전거는 자동차 정비소 문에 그대로 쳐박혔고, 에드몽은 로즈마리의 발치로 고꾸라졌다.
로즈마리는 놀란 눈으로 에드몽을 내려다보며 물었다.
"괘, 괜찮으세요?"
에드몽은 어찌할 바를 몰라 더듬거리며 말했다.

"저, 저, 저, 미안합니다, 로즈마리 양, 저는 그, 그, 그게…… 아, 여기! 새 책을 사 가지고 왔어요! 지금 도서관에 가서 보실래요?"
"네?"
에드몽은 로즈마리의 대답은 듣지도 않고 다짜고짜 그녀를 도서관으로 데려갔다. 그러고는 그녀 앞에 새로 산 책을 내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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