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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술/음료/차 > 술
· ISBN : 9788959136117
· 쪽수 : 245쪽
책 소개
목차
추천사 - 삼일회계법인 안경태 회장 6
머리말 ‘술고래 주당’이 아닌 ‘멋쟁이 풍류 주당’이 되는 길 10
1부 술 이야기 Alcohol
술이 먼저인가, 인류가 먼저인가? 16
물은 물이되 불이로다 20
술, 세상에서 가장 가치 높은 음료 28
술 박사라는 사람이 술맛 차이도 몰라? 33
술독에 담그는 삶과 자연 그리고 추억들 40
좋은 술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45
술맛과 가치의 출발점, 족보 있는 원료 53
아랍의 향수에서 비롯된 소주가 한국인의 대중주로 58
희석식 소주가 만드는 희석식 사회 64
명주는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다 69
인삼주가 왜 좋은 술인지 아세요? 82
나만의 술, 숙성주 87
막걸리에 관한 진실 93
누가 진정 술맛을 아는가? 99
술 때문에 죽는 사람보다 사는 사람이 더 많다 104
2부 술나라 헌법 Culture
술잔에 대한 경례, 주도삼칙 110
폭탄이 아닌 예술을 마시자! 114
음주문화의 뿌리를 찾아서 120
술나라 헌법 126
우리나라 주점의 역사 132
성공한 금주령은 없다 137
건강 음주법 146
술 궁합, 안주 궁합 155
음주의 사회비용과 사회문제 163
나의 술을 찾자-절기주를 절기에 따라 마셔보기 170
아름다운 사회, 책임 있는 음주문화 178
3부 세계로, 미래로 Dream
좌충우돌 프랑스 유학 시절 188
국순당 배상면 회장과의 만남 206
주류산업을 잡아온 선무당의 소망 211
‘막걸리 태풍’을 우리 술 세계화의 기회로 삼자 217
우리 쌀, 우리 막걸리, 우리 문화 224
국악이 들려오는 숙성실 229
오감 만족 전통주의 비상을 꿈꾸다 234
내가 정치를 꿈꾼 까닭 238
부록 술나라 헌법 242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1988년 서울올림픽을 맞아 외국 손님맞이 준비에 바빴던 정부는 정작 내세울 만한 우리 술을 찾지 못해 깊은 고민에 빠졌다. 궁여지책으로 ‘병 모양만 바꾼 관광용 소주’를 기존 소주보다 세 배 비싼 값에 판매하도록 했다. 그런데 이 술맛이 너무 좋다고 시중에서 품귀 현상이 일어났다. 병 모양만 바꾸었을 뿐인데…….
-<술 박사라는 사람이 술맛 차이도 몰라?> 중에서
우리 전통주는 빚는 술이다. 빚는다는 의미는 좋은 원료로 술을 담그고 세월을 통해 맛이 나도록 기다린다는 뜻이다. 그래서 빚는 술은 맛난 술이 된다. (……) 이에 비해 만든 술은 일부러 맛을 낸 술이다. 만든 술은 비교적 저가이며, 속성 발효 등 알코올 생성을 주목적으로 한 양조이다. 따라서 맛과 향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조미를 통해 맛과 향을 부여하게 된다. 곧 ‘조미하여 먹는 술’이 되는 것이다.
-<좋은 술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중에서
자연이 빚어내는 술, 즉 자연이 맛을 낸 술은 화학 첨가물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이 경우에는 사용하는 원료 쌀의 맛이 곧 술맛의 기본이 된다. 족보 있는 원료의 사용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용된 원료에 따라 단 술, 쓴 술, 떫은 술 등 술맛이 결정된다. 그러므로 원하는 술맛도 자연 원료의 배합을 통해서만 만들어내는 것이 진정한 순수 주조 기술인 것이다.
-<술맛과 가치의 출발점, 족보 있는 원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