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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힐링 인 뉴질랜드

셀프힐링 인 뉴질랜드

김형원 (지은이)
  |  
한솜미디어(띠앗)
2016-09-10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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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힐링 인 뉴질랜드

책 정보

· 제목 : 셀프힐링 인 뉴질랜드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호주/뉴질랜드여행 > 호주/뉴질랜드여행 에세이
· ISBN : 9788959594535
· 쪽수 : 320쪽

목차

004 _ 책 머리에

008 _ 여행 개요
021 _ 첫째 날 1월 5일(화) 오클랜드
034 _ 둘째 날 1월 6일(수) 오클랜드 → 더니든
058 _ 셋째 날 1월 7일(목) 더니든 → 오아마루 → 데카포
088 _ 넷째 날 1월 8일(금) 데카포 → 마운트 쿡 → 와나카
121 _ 다섯째 날 1월 9일(토) 와나카 → 퀸스타운
151 _ 여섯째 날 1월 10일(일) 퀸스타운 → 테 아나우 → 밀포드 사운드
180 _ 일곱째 날 1월 11일(월) 밀포드 사운드 → 테 아나우 → 퀸스타운
210 _ 여덟째 날 1월 12일(화) 퀸스타운 → 오클랜드/오클랜드 → 로토루아
236 _ 아홉째 날 1월 13일(수) 로토루아 → 타우랑가
272 _ 열째 날 1월 14일(목) 타우랑가 → 오클랜드
293 _ 열한째 날 1월 15일(금) 오클랜드

저자소개

김형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수학교육과를 졸업했다. 이후 공부에의 열정을 가지고 한국방송대학교에서 교육학과 관광학을 전공했다. ‘인생은 하루의 소풍’이라는 생각을 지니고 살며 요리를 배웠고 클라리넷을 연주했다. 직장동료 강인환, 송재민, 이장익과 뉴질랜드를 바람처럼 다녀왔다. 현재 배명중학교에서 진로진학상담교사로 일하고 있다. 『40대도 여행이 좋다』, 『유럽 나들이』, 『9박 10일 우리 가 족 일본여행』 등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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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 삶의 전성기는 언제였을까.
청춘이 지나가고 열정이 지나간다. 그때 그 모습의 사람들이 지나간다.
그리고 그 시절의 청년인 내가 지나가고 있다. 사람들은 흘러가는 세월을 아쉬워한다.
그래서 가끔 빈 하늘을 쳐다보거나 차 한 잔을 들고 창가에 오래 서 있기도 한다.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 지하철을 타고 한강을 건너다 저 건너에 보이는 노을이 아름답고,
차 한 잔을 같이하다 마주친 동료의 눈길이 정답다.

동네 누군가의 집에 핀 라일락의 짙은 향에 아련한 옛 추억이 떠올라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흐른다.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인생의 모든 시기마다 전성기가 있다고.
내 삶의 전성기는 저기 깊게 침잠해 있는 과거가 아니라고.
그래서 내 인생의 전성기는 마음가짐에 따라 앞으로 또 내게 다가올 수 있다고.

사람에게 나이 듦이란 ‘감정’부터 늙어가는 것을 뜻하는 것 같다.
오랫동안 고령자들의 임상 경험을 가지고 있는 어느 정신과 의사가 한 말이다.
인간의 노화는 지력이나 체력에 앞서 우선 감정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이다.
아름다운 것을 보아도 아름답게 보이지 않고 얼굴 표정이 사나워지고
입가에 미소가 줄어들면 우리는 이미 늙어 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생을 좀 더 젊게 사는 방법은 없을까.

그래서 사람들은 여행을 떠난다.
여행은 낯선 것들과의 만남이다.
낯선 자극은 적당한 긴장감을 던져 주고 그 긴장감은 사람들을 오랜 타성에서 일깨워 준다.

동료들과의 여행을 계획했다.
같은 직장에서 삶을 나누고 있는 사람들.
그들과 함께 ‘인생을 영화처럼’ 한 번 살고 싶었다.
많은 사람이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멋진 인생을 꿈꾼다.
그러나 삶은 우리에게 ‘미소’만 선사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드라마틱’한 모습으로 다가올 때가 많다.

뉴질랜드.
청정한 자연을 가진 지리적으로 가장 고립된 위치에 있는 나라.
다양성을 존중해 줄 수 있는 다인종 국가.
섬나라 민족의 특징인 폐쇄성을 찾아보기 힘든 나라.
세상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누군가가 말했다. ‘어쩌다 서른, 두리번거리다 마흔.’
세상은 문밖에 있다.

- 서문 <책머리에> 중에서


첫째 날 _ 1월 5일(화) 오클랜드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해 수속을 밟기 위하여 입국장 쪽으로 가는데 입국 면세점이 보인다. 인천에서 출발하여 중국 광저우 환승을 거쳐 21시간 만에 뉴질랜드에 도착한 후 보는 공항의 첫 풍경이다. 세계의 어지간한 공항에서는 출국 시에만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는데 오클랜드에서는 입국할 때도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다. 언뜻 보니 전자제품과 주류를 많이 다루는 것 같다.

뉴질랜드 역시 입국심사를 받기 전에 입국신고서를 작성한다. 신고서를 작성하는 테이블에 인접한 벽면에 여러 나라 말로 입국신고서(PASSENGER ARRIVAL CARD)를 작성하는 안내가 붙어 있다.
세계에서 많이 사용되는 언어와 뉴질랜드에 가까이 위치한 나라들의 언어(타갈로그어, 사모아어), 그리고 뉴질랜드를 찾는 관광객이 많은 나라의 언어들이다. 한글 안내문도 마련되어 있다.

뉴질랜드는 식품 반입이 엄격할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는 등산화에흙이 묻어 있으면 흙을 제거해야 입국할 수 있다는 말을 들어 우리는 식품 반입 여부에 신경이 곤두섰다. 짐 속에는 숙소에서 해먹을 즉석밥과라면 그리고 캔으로 포장된 밑반찬 몇 가지가 들어 있다. 입국신고서에‘1인당 담배 반입 50개비 이하’ 여부를 묻는 난이 있는데 일행 중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없어 ‘50개비 이하’ 난의 ‘Yes’에 표기를 했다. 그런데 문득 우리나라에서 출국 시 면세점에서 산 담배 생각이 났다.

국내 여러 여행 안내서에는 뉴질랜드 입국 시 허용 가능한 담배 양이 1인당 250개비로 되어 있어, 일행 중 한 명이 한국에서 출국할 때 직장동료가 부탁한 담배를 세 보루 샀다. 모두 ‘Yes’ 표기에 두 줄을 긋고 ‘No’에 다시 표기했다. 입국심사관이 우리 신고서를 보더니 담배 소유량 표기를 가리키며 저쪽으로 가라고 했다.

한글로 입국신고서 작성 방법이 나와 있어 큰 불편 없이 입국신고서를 작성할 수 있다. 우리를 맞이한 직원이 담배를 다 꺼내 보라고 하더니 “당신들은 입국신고서를 성실하게 작성하지 않았으니 벌금을 내야 한다”고 한다. 벌금 금액은 245NZD. 1NZD(뉴질랜드 달러)는 800원 정도 금액이니 196,000원이다. 남 좋은 일 해주려다가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담배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더니 직원이 우리 네 사람을 보더니 한 사람 당 허용 가능한 분량이 50개비이니 총 200개비의 담배를 우리에게 돌려주고 나머지는 두고 가라고 한다. 다행이다. 정직하게 신고하지 않아서 무조건 벌금을 내야 하는 줄 알았는데, 초과되는 분량을 포기하면 허용되는 분량은 가져가게 하고 벌금을 물지 않는다.

공항 밖에 나서니 정신이 없다. 입국 절차를 밟는 동안 혼을 다 빼 놓은 것 같다. 오늘 우리가 묵을 숙소는 Hotel Grande Auckland Airport Hotel Grande Auckland Airport이다. 내일 아침 일찍 남섬에 있는 더니든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려면 오클랜드 시내는 공항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시간적으로 부담스럽기 때문에 가능한 한 공항에서 가까운 곳으로 정했다.

호텔은 오클랜드 공항에서 차로 8분 거리에 위치하며 공항에 셔틀버스가 있다는데 이에 관한 자세한 정보가 없어 택시를 이용하기로 했다. 뉴질랜드의 택시 요금이 비싸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호텔까지 그리 먼 거리가 아니라 편리성을 위하여 선택했다. 공항 앞에 줄 서 있는 택시를 타고 호텔 바우처를 보여주었다. 도로 주위에 집들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택시는 금방 호텔에 도착했다. 요금은 22달러 정도인데 기본요금이 있고 주행요금이 따로 계산되었는지 구분이 안 되어 30달러를 주고 내렸다.

호텔이 있는 곳은 공항 주변의 작은 도심으로 생각했는데 호텔 건물만 달랑 있을 뿐 주위에 다른 건물은 없었다. 일단 체크인을 했다. 오늘은 트윈 룸 2개다. 배정받은 방은 1층으로 밤색 계열의 침대가 놓여 있고 정원 쪽으로 통창이 나 있는데 방에서 문을 열고 직접 정원으로 나갈 수도 있다.
새소리 들리는 정원 벤치에 앉아 사색하는 여인의 모습이 무척 한가롭게 느껴진다.

야외 수영장이 있다는데 우리 방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50MB의 무료 와이파이가 1시간 제공되며 몇 가지 종류의 차들이 준비되어 있고 커피포트까지 있어 차를 마음대로 마실 수 있다. 복도 한쪽에
있는 세탁실에는 세탁기가 마련되어 있어 빨래를 할 수 있다.

호텔 주변에 식당이 있으면 식사하며 뉴질랜드에서의 첫날을 기념하고 싶었는데 저녁식사를 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물론 호텔에 요청하면 저녁식사를 할 수 있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을 뿐만 아니라 저녁 6시가 넘었는데도 대낮 같았다. 뉴질랜드의 대부분 지역은 우리나라보다 위도의 절댓값이 크기 때문에 여름에 해가 길다. 더군다나 뉴질랜드는 지금 썸머타임을 실시하고 있어 해가 더욱 늦게 진다(여름에 한국과의 시차는 4시간). 오늘 오클랜드의 한두 곳을 둘러보면 마지막 날 오클랜드에서의 시간이 여유로울 것이다.

부두 쪽으로 나가기로 했다. 오클랜드 공항은 시내에서 남쪽으로 21km 정도 떨어져 있다. 공항에서 시내 쪽으로 조금 들어왔으나 그래도 시내와 꽤 떨어져 있어 택시 요금이 부담스러웠지만 지금 선택은 택시밖에 없다. 체크인해 준 직원에게 택시를 불러 달라고 부탁했다. 뉴질랜드는 한창 여름이라 반팔 티셔츠에 얇은 긴 팔 남방을 걸쳤는데 피부로 느껴지는 기온은 달라 방으로 가 남방 대신 가을 점퍼를 걸쳤다. 이제야 조금 옷차림이 맞는 것 같다. 호텔 앞 도로에는 차의 통행량이별로 없다. 뉴질랜드 도로는 제한속도 변화가 크기 때문에 운전자는 속도 표시에 신경 써야 한다. 호텔 앞 도로는 제한 속도가 60km/h인데 오른쪽은 공사를 하고 있어 제한 속도 30km/h의 이정표가 도로 양쪽에 큼지막하게 설치되어 있다.

택시가 출발했다. 이번 여행에서 현지진행을 담당할 송 선생이 도로를 눈으로 읽고 있다. 택시 요금 체계를 눈여겨 살펴보니 우리나라 방식과 같이 기본요금이 있고 그 위에 주행요금이 덧붙었다. 오늘 저녁은 오클랜드 하버(Auckland Harbour)에서 보내기로 했다. 오클랜드 하버에는 3개의 부두가 있는데 프린세스 워프와 퀸스 워프 그리고 캡틴 쿡 워프이다.
<생략>

- <본문> 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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