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랑공주와 자명고

제1장 - 정복 군주를 꿈꾸다
고구려 3대 왕인 대무신왕의 첫째 아들, 호동 왕자!
호동 왕자는 고조선의 옛 땅을 회복하여 고구려를
강대한 나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가슴에 품은, 꿈 많은
소년이다. 호동 왕자는 영토를 넓히고 나라를 잘 다스리는
아버지 대무신왕을 보며, 아버지를 뛰어넘는 위대한
황제가 될 것을 다짐한다.

제2장 - 낙랑으로 간 호동
고구려에 이웃한 작은 국가, 낙랑!
낙랑에는 적이 침입하면 스스로 소리를 울려 위험을 알리는
‘자명고’라는 북이 있는데, 이 자명고 때문에 낙랑은 정복하기
어려운 나라였다. 낙랑으로 떠나는 사신을 따라 낙랑으로 간
호동 왕자는 자명고의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몰래 왕궁으로
숨어 드는데,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위기에 직면하고 만다.

제3장 - 운명적인 첫 만남
왕궁에서 낙랑 공주를 만난 호동 왕자!
호동 왕자는 공주의 아름다움과 당당함에 한눈에 반한다.
공주를 사모하는 마음을 간직한 채 고구려로 돌아온
호동 왕자는 간첩을 소탕하는 등 훌륭한 황제가 되기 위한
능력을 키운다. 그러던 중, 대무신왕의 정비인
원비가 아기를 가졌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제4장 - 다시 만난 낙랑 공주
10개월 후 원비는 건강한 사내 아이를 출산하고, 이로써
후궁의 자식인 호동 왕자는 황위 계승에 위협을 받게 된다.
혼란스러운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사냥을 간 호동 왕자는
그곳에서 낙랑 공주를 다시 만나게 된다. 한편, 호동 왕자의
마음을 눈치 챈 낙랑의 왕은 고구려와 동맹을 맺을 목적으로
두 사람을 혼인시키기로 결심한다.

제5장 - 독후치의 계략
낙랑에 머물던 호동 왕자는 그동안 간직해 왔던
공주에 대한 마음을 고백한다. 호동 왕자의 진실한 마음에
감동을 받은 공주는 호동 왕자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두 사람은 성대한 혼인식을 치른다. 하지만 낙랑에서의
행복한 혼인 생활도 잠시, 공주를 사랑했던 낙랑의 장수 독후치는
공주를 되찾기 위한 계략을 꾸민다.

제6장 - 찢어진 자명고
독후치의 계략으로 누명을 쓰고 고구려로 끌려간 호동 왕자.
호동 왕자는 어쩔 수 없이 낙랑 공주에게 자명고를 찢으라는
부탁을 하게 되고, 공주는 호동 왕자를 위해 자명고를 찢고 만다.
아버지인 낙랑의 왕에게 끌려간 공주는 결국 아버지의 손에 의해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다.

제7장 - 낙랑 공주의 품으로
싸늘한 시신이 된 공주를 품에 안고 오열하는 호동 왕자!
공주의 죽음에 슬퍼하는 호동 왕자와 달리 고구려는 낙랑을
정복한 기쁨에 한껏 들떠 있다. 호동 왕자는 낙랑을 정복한
공을 인정받아 황위 계승자로 선택된다. 하지만 공주에 대한
그리움에 괴로워하던 호동 왕자는 황궁을 뛰쳐나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