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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재난/생존/서바이벌
· ISBN : 9788962259223
· 쪽수 : 232쪽
책 소개
목차
제1장 재난과 윤리
1. 재난이란 무엇인가?
2. 윤리란 무엇인가?
3. 재난 시 사람에게 요구되는 윤리란?
4. 언론사의 재난보도
제2장 윤리적 판단
1. 의무론 vs 목적론
2. 순수한 의무론적 윤리는 정당한가?
3. 순수한 목적론적 윤리는 정당한가?
4. 흄의 공감론과 베넷의 의무론
제3장 재난과 덕(??)
1. 덕(德)이란 무엇인가?
2. 성실과 진실의 덕을 실천한 어니스트 섀클턴
3. 재난 시 새로운 도덕체계
제4장 사회계약론
1. 홉스의 사회계약론 vs 로크의 인식론
2. 지배를 받지 않는 상태란?
3. 제2의 사회화 이전 상태란?
4. 9·11 위원회 보고서를 통한 사회계약론
제5장 공공정책
1. 미국 국토안보부 창설
2. 안전과 안보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3. 재난에 대한 특수한 권리
4. 재난의 실천윤리란?
5. 실천윤리를 보여준 다산 정약용 선생
제6장 재난 계획의 윤리
1. 평등하지 않은 전시 응급의료의 우선순위
2. 윤리적 원칙에 따라 재난에 대비하라.
3. 재난의 대비 계획과 대응 계획
4. 구할 수 있는 모두를 구하기
제7장 사회적 약자와 재난
1. 인간의 존엄성과 재난 피해자
2. 불리한 조건 + 재난 = 제도적 대량학살
3. 재난 자본주의의 등장
4. 좀 더 광범위한 견해
제8장 국가의 책임, 국민의 의무
1. 국가는 국민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
2. 진화하는 국가 재난관리체계
3. 왜 모든 책임을 국가에게만 돌리는가?
4. 국민의 의무는 무엇인가?
제9장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1.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가능케 하는 이타주의
2. 귀족성은 의무를 갖는다.
3. 월마트, 기업으로서 재난윤리를 실천하다.
4. 우면산 산사태로 드러난 노블레스 말라드(Noblesse Malade)
나오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리는 근본적인 재난 발생 및 그 해결책 등을 도출해 내기 위하여 재난 발생 등의 원인을 분석하고, 현실적인 대응책 등에 집중하는 것에서 약간 벗어나 더 고차원적인 학문적 측면으로 접근해 볼 필요성이 있다. 그렇다면 학문적으로 철학자들은 재난을 어떠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을까? 철학자들은 최근 발생한 재난들을 지켜보면서 이러한 질문을 하고 있다.
“재난을 막기 위해 시도했던 노력은 과연 효과가 있었는가?”
“재난에 가까이 있는 사람들은 재난에 대한 대비가 충분히 되어 있었는가?”
“생명과 재산을 송두리째 빼앗은 비극적인 사건으로부터 배운 교훈이 미래의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가?”
“재난이 발생했을 때 우리는 누구를 비난할 것이며,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 p.8~9 「들어가기」 중에서
우리는 수많은 재난 현장에서 윤리적 판단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경우와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시키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화재현장에서 자식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뛰어드는 부모의 경우 ‘자신의 목숨을 희생한다’는 ‘수단’이 그 자체만으로 정당화될 수는 없지만, 그 행위가 ‘그 가족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목적의 수단’이라면 정당화될 수 있다. 하지만 단지 목적을 위해서 어떠한 수단이든 정당화될 수 있다는 입장은 많은 문제를 초래한다.
--- p. 57 「제2장 윤리적 판단」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