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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고전
· ISBN : 9788963192222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17-02-15
책 소개
목차
서로 다른 형제 25
----- 〈이야기 너머〉 먼저 알아 두어야 할 것들 30
집안에서 내몰린 흥부 41
----- 〈이야기 너머〉 복덕골로 간 흥부네 가족 48
흥부네 살림 55
----- 〈이야기 너머〉 조선 시대의 상속 제도에 대하여 62
다시 만난 형제 71
----- 〈이야기 너머〉 새로운 농업과 농촌 78
어떻게든 살아야지 85
----- 〈이야기 너머〉 흥부 부부의 날품팔이와 워킹 푸어 92
뜻밖의 손님 103
----- <이야기 너머> 이어지고 이루어지다 112
박타는 흥부 119
----- 〈이야기 너머〉 흥부네의 환호 130
놀부의 시샘 135
----- 〈이야기 너머〉 화초장 타령 146
박타는 놀부 151
----- 〈이야기 너머〉 박타다 망한 놀부, 그리고
오늘의 흥부전이 정리되기까지 165
책속에서
땅이 없어 농민일 수가 없고, 밑천이 없어 장사를 할 수 없는 흥부네더러 ‘게으르다’, ‘그러니 못살지’ 하는 것이 온당한가요. 자신의 처지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함부로 비난할 수 있을까요.
낙심한 채 돌아온 흥부는 아내와 부둥켜안고 웁니다. 우리 살림은 왜 이렇게 늘 쪼들리느냐며. 일을 해도 해도 쪼들리기만 하다니, 오늘날 언론 사회면을 장식하고 있는 ‘워킹 푸어’란 말이 새삼스럽군요.
예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민중들이, 서민들이 실제로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박에서 튀어나온 금은보화는 흥부로 대표되는 민중 또는 서민의 생활이 어떻게든 나아지길 바라는 모든 이들의 응원이 뭉치고 뭉친 것으로 보면 어떨까요. 또는 초자연적인 ‘대박’ 말고는 궁핍함을 벗어날 여지가 없는 현실을 드러낸다고 읽으면 어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