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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을 수거해 드립니다

불평등을 수거해 드립니다

김순정, 김완수, 정광덕, 정유진, 윤형주 (지은이), 모수진 (그림)
논형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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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을 수거해 드립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불평등을 수거해 드립니다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사회/역사/철학 > 인권/평등
· ISBN : 9788963579863
· 쪽수 : 104쪽
· 출판일 : 2023-12-20

책 소개

다름에 대한 인정과 존중, 그리고 다섯 가지 불평등 사례 동화. 서로에 대한 역할과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게 된다면 조금 더 나은 평등한 세상과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목차

• 서문 _ 불평등을 수거해 드립니다

불평등 사례 동화 01 남자라서 억울해
불평등 사례 동화 02 내 이름은 깜상
불평등 사례 동화 03 아빠는 주부 백 단 가수왕!
불평등 사례 동화 04 오! 기사
불평등 사례 동화 05 수영 선수 에리얼

• 재미있는 양성평등 놀이터
• 함께하면 좋은 점 찾기
• 성평등 마음을 알아보는 OX
• 저자를 소개합니다

저자소개

김완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3년 농민신문 신춘문예에 시조가, 2015년 광남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2021년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됐다. 2016년 《푸른 동시 놀이터》에 동시가 추천 완료됐고, 2023년 제13회 천강문학상 아동문학 동시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집 『꿈꾸는 드러머』, 단편 동화집 『웃음 자판기』, 시조집 『테레제를 위하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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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에 당선되었다. 동시집 『딱,2초만』을 펴냈으며, 2015 전북여성백일장 차상을 수상하였다. 2020 올해의 동시(동시마중), 2021 <코로나19, 예술로 기록> 지원 사업, 2022 안양 문학글판 창작시 공모에 선정되었다. 현재 아이들과 함께 맑은 동심을 꿈꾸며 전주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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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주의 다른 책 >
정광덕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2년 ≪아동문예문학상≫ 동시 부문에 당선되었다. 동시집 『초록 안테나』(공저), 『맑은 날』을 펴냈으며, 2021 올해의 좋은 동시집 선정(한국동시문학회), 2022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발표지원) 선정, 제34회 전북아동문학상을 받았다. 현재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독서논술을 지도하면서, 향기가 오래가는 좋은 작품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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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덕의 다른 책 >
김순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릴적 엉뚱한 상상을 많이 하고 공책에는 글씨보다 그림이 더 많았어요. 아주 잘 그리지는 못했지만 그리는걸 좋아 했지요. 어느 날 우연히 개구리가 폴짝폴짝 뛰어오르는 걸 봤는데 마치 발레를 하는 것 같았어요. 그 생각이 자라나 <아주 특별한 발레리노 프로기>로 탄생했답니다. 2015년 한국아동문학회 <아동문학예술> 동시 부분에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어요. 지은이 책으로 동시집<거북이 서점>, 동화집<불평등을 수거해 드립니다>(공저), 오디오북 동화집 <할아버지의 팽이>가 있습니다. 현재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독서논술토론을 지도하고 있으며 원광대학교에서 출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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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사는 실을 바늘이 꿰어 전주에서 이야기를 짓고 있다. 2020년 그림책 『꼬마 도깨비 설화』를 펴냈다. 2022 KB 창작 동화제, 2022 성평등 영상 및 글쓰기 공모전, 제22회 국제 지구사랑 작품공모전에서 입상했다. 아동극 『꼬마 도깨비 설화』, 『쓰레기 올림픽』, 『나답게 올림픽』등 창작한 이야기를 공연으로 만들어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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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수진 (그림)    정보 더보기
오만 가지 감정이 보이는 얼굴 그리기를 좋아하고, 잘 그린 그림보다는 날것의 그림을 더 선호합니다. 어린이책을 만들면서 일러스트레이터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별난 여행』, 『거북이 서점』, 『불평등을 해소해 드립니다』가 있습니다. Instagram@mo_di_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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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안! 웅! 너, 또 졸았지? 너는 어째 5교시마다 그러냐?”
선생님이 짐짓 엄한 목소리로 꾸짖으셨다. 물론 수업시간에 존 것은 내 잘못이다. 하지만 유리가 지우개를 던진 걸 빤히 알면서도 나한테만 뭐라고 하셨다.
“선생님! 그런데요, 유리가 저한테 지우개 던졌거든요?”
참다못한 내가 불퉁거렸다.
“그래? 웅이 깨우려고 그랬고만. 웅이, 유리 덕분에 이제 잠 깼지? 그럼 됐어. 다시 책 보자.”
‘헐, 그럼, 선생님은 유리가 잘했다는 말씀? 친구에게 지우개를 던 졌는데?’
하마터면 속에 있는 말이 튀어나올 뻔했다. 선생님은 늘 유리 편
이다. 아니 여자애들 편이다. 아마 남자애들이 던졌으면 한 소리 했 을 것이다. 남자애들은 그게 늘 불만이다.


“자, 오늘은 새 선수가 들어왔으니 공을 서로 주고받는 연습을 해 보자.”
코치님이 선수들을 빙 둘러보며 말했다. 우리는 서로 짝을 맞춰 거리를 두고 마주 섰다. 나도 동급생 남자애와 마주 섰다. 그런데 그 친구 표정이 떨떠름해 보였다. 처음에 나와 짝이 될 때부터 “치!” 하 며 실망하더니 나를 보고 비식비식 웃던 친구였다.
내 불길한 예감은 딱 들어맞았다. 내가 코치님 지시에 따라 친구 에게 공을 차 주자 친구는 옆으로 공을 세게 차 보냈다. 내가 도저히 공을 받을 수 없는 거리였다. 처음엔 실수로 그러는 줄 알았는데, 친구는 매번 일부러 옆으로 공을 차 보냈다. 멀리까지 가서 공을 가져 오느라 숨이 턱에 닿았다. 화가 났다.
“야! 너, 나 골탕 먹이려고 일부러 그러는 거지?”
내가 공을 가지고 돌아와 친구에게 소리쳤다.
“무슨 소리야? 자꾸 빗맞아서 그러는 건데.”
친구는 표정 하나 안 바꾸고 거짓말했다. 도무지 말이 안 통할 것 같았다. 다른 선수들이 우리를 쳐다봤다. 코치님도 우리를 힐끗 돌아 봤다. 약이 올랐지만, 이까짓 장난에 축구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공 을 더 멀리 차 보내 앙갚음하고 싶은 마음을 꾹 참았다. 친구가 짓궂게 굴수록 공을 정확히 차 줬다. 친구 표정이 변하기 시작했다.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지고 있었다. 친구가 내게 공을 제대로 차 보냈다.


급식 시간이었다. 민호가 내 쪽을 흘깃흘깃 바라보면서 옆자리 친구에게 귓속말했다. 둘이 키득거리는 모습이 눈에 거슬렸다. 나는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교실로 갔다. 민호가 내 뒤를 따라왔다.
내가 교실로 들어가려는 순간, 민호가 내 뒤통수에 대고 비아냥 거리듯 한마디 툭 내뱉었다.
“너희 아빠 백수냐?”
“뭐?”
“어제는 시장에서, 지난번에는 학원 차 기다리다가 봤거든. 아파 트 놀이터에서 너랑 캐치볼하는 거!”
“그게 뭐? 우리 아빠 백수 아니거든!”
“그럼 어디 다니는데?”
갑자기 머리가 하얘졌다. 아빠는 백수가 아니다. 그렇다고 다른 아빠들처럼 회사에 다니거나 밖에 나가 일을 하지는 않는다. 머릿속 이 복잡해졌다. 내가 머뭇머뭇하자 민호가 다그쳤다.
“그거 봐. 백수 맞네!”
“아니라니까! 죽을래?”
주먹 쥔 손을 들어올리자 민호가 움찔하며 뒷걸음질치다 도망갔 다.
화가 치밀었다. 아빠는 백수가 아닌데, 전업주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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