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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외국 역사소설
· ISBN : 9788963720432
· 쪽수 : 432쪽
책 소개
목차
1권
방사능 비
가난 속에서
가시밭길
학급경영
한밤의 숙직실
작은 충돌
푸른 계절
싸우는 남자들
날마다 되풀이되는 슬픔
국회투쟁
2권
장마가 보이는 창
물결치는 파도
흘러가는 여름
태풍의 계절
확대투쟁위원회
노란 국화, 흰 국화
민중의 분열
풍설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
3권
인간관계
퇴직 권고
눈 내리는 거리에서
1957년 2월
투쟁하는 날
꽃이 필 때
봉화를 올리다
강권 발동
그날의 위하여
책속에서
두 사람이 걷고 있는 복도 벽에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 여러 장 걸려 있었다. 크리파스와 수채 물감으로 아주 정밀하고 짙게 여러 가지 빛깔을 마음껏 덧칠한 그림들이었다. 엄마 얼굴, 선생님 얼굴, 자기 얼굴, 집에서 키우는 염소, 자동차, 빨간 꽃, 비행기, 불조심 포스터. 엉성하기 짝이 없는 이 그림들 속에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넘쳐 나고 있다. 하나하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학생들의 사랑스러운 마음에 눈가가 뜨거워진다. 퇴직 권고를 받고 학교를 그만둔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 1권
아이들은 그림으로 말할 수 없는 생각과 말하지 못한 꿈을 이야기한다. 시노다 선생은 아이들의 그런 마음이 담겨 있는 그림을 표준화된 점수로 차별을 둬야 한다. 이런 일을 할 때마다 기분이 묘하다.……과연 이런 평가가 올바르다고 할 수 있을까.……교사는 이 자유로운 그림을 보면서 솜씨보다 그 내면에 숨은 마음을 찾아내야 한다. 아이가 왜 이런 그림을 그렸는지가 중요하다. 하지만 현실은 ‘우’와 ‘양’이다.
- 1권
지금 이 순간을 더 아름답게, 밝게 살고 싶다.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배우고, 아이들과 함께 살고 싶다. 그것만이 행복이며 삶의 보람이다.
-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