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르를 입은 여인

아니 괴칭게르는 프랑스의 여류 만화작가이다. 응용미술을 전공하고 패션 일러스트레이터로 활약하다가 만화 잡지 <시르퀴스 Circus>, <레코 데 사반 L'Echo des Savanes>, <플뤼드 글라시알 Fluide Glacial>, <메탈 윌르앙 Metal Hurlant>, <필로트 Pilote> 등에 작품을 발표했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는 <황금투구 Casque d'or>로 두 번의 상을 받을 만큼 인정받았다. 조르주 상드의 일생을 그린 작품 <여명 Aurore>을 에디시옹 데 팜므에서 출간했고, 빅토르 모라와 공저한 <펠리나 Felina>를 다르고 출판사에서 냈다. 만화뿐만 아니라 일간지 <르몽드>에서 시사만화를 연재하고 다양한 책의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했으며 공연의 무대 의상을 담당하는 활동도 했다. 지금은 일간지 <라 크루아>의 브뤼노 프라파 수요 칼럼에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리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피에르 크리스탱(Pierre Christin)과 함께 작업한 이 책 <디오르를 입은 여성 Jeune fille en Dior>과 <디바와 전쟁 게임 La Diva et le Kriegsspiel>, <샤를롯과 낸시 Charlotte et Nancy>, <실종자의 탱고 Le Tango du disparu> 등이 있고 시리즈물인 <하디 에이전시 L'Agence Hardy>는 현재 작업 중이다. 로돌프(Rodolphe) 시나리오의 <마리 앙투아네트 Marie-Antoinette>도 발표한 바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부터 번역가의 꿈을 키웠어요. 그래서 서울과 파리에서 번역을 전문으로 가르치는 학교에 다녔고, 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번역을 하면서 번역가가 되고 싶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 「도전 명탐정 프로젝트」 「보통의 호기심」 「꼬마 중장비 친구들」 「징글 친구」 시리즈와 『내 친구 숫자를 소개합니다』 『우리 집 똥강아지』 『수집가들의 보물』 『미생물 팬클럽』 『벌레 팬클럽』 『버섯 팬클럽』 『아나톨의 작은 냄비』 등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