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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를 떠난 배우

청와대를 떠난 배우

이수련 (지은이)
북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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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를 떠난 배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청와대를 떠난 배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7997885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3-09-17

책 소개

대한민국 여성 1호 대통령 경호관으로서 모든 것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순간, 그 모든 걸 박차고 나와 경력 한 줄 없는 배우로서 제일 바닥에서 다시 시작하는 이수련 에세이.

목차

추천사

prologue 예상 같은 건 뒤엎고 들어간다

chapter 01 나를 키운 9할은 결핍이다
01 아직도 청와대
꿈을 꾸지만, 나는 배우다
02 신체적 결핍 : 심장병을 가진 아이
03 경제적 결핍 : IMF가 만든 효녀
04 경험의 결핍 : 이대 나온 여자
05 자존감의 결핍 : 방송과의 첫 인연
06 간절한 결핍의 끝

chapter 02 미스 에이전트, 대한민국 1호 여성 대통령 경호관
01 군대 나온 여자
02 회사가 청와대입니다
03 도라에몽 정장과 날개 달린 구두
04 경호실 3대 바보
05 청와대 마돈나
06 거기, 커피 한 잔 줄래?
07 당신은 닌자입니까?
08 사표를 낼 결심

chapter 03 청와대를 떠난 배우
01 낯선 땅에서 나를 마주하다
02 배우는 아무나 하니?
03 정신 차리고 빨리 취집해서 아기나 낳으세요
04 모든 경험은 연기의 자산이 된다
05 ‘배우가 되기’보다 ‘연기를 하다’

chapter 04 목표를 향한 백발백중의 팁, ‘조준선, 공격발, 여유’
01 직업을 바꾸고 가장 좋았던 게 뭐예요?
02 후회한 적은 없어요?
03 내가 감히 어떻게?
04 ‘조준선, 공격발, 여유’
05 그대, 그저 멈추어 있지만 말라

epilogue 왜 사는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살지는 내가 정한다

저자소개

이수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국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경호관으로 청와대에서 10년간 3대 정권을 수호했으며, 현재는 배우이자 방위산업 앰버서더로 또 다른 길을 걸어 나간다. 선천성 심장병 환자로 태어나 가슴에 흉터를 훈장으로 여기며, 남들 다 가진 건 없이 살아도 남들 못 해본 것까지 다 해보고 살고 싶다. 매 순간 “내가 어떻게?”와 “나는 왜 안 돼?”의 경계선에서 줄을 타는 마음으로 몸을 던지면서도 항상 다 이루어 놓은 안정을 걷어차고 새로운 도전을 추구하는 이유가 스스로도 몹시 궁금하다. 너무 치열하게 살아 딱히 오래 살고 싶진 않지만 가치 있게 죽기를 소망한다. 왜 살아야 하는지 모르지만 어떻게 살아야 할지는 이제 좀 알겠기에, 다르지 않은 사람들의 마음에 미래에 대한 막연함이 불안이 아닌 설렘으로 닿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썼다. @suryeon_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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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살면서 내가 했던 많은 일들의 성패를 좌우한 것은 첫째는 간절함, 둘째는 시간이었다. 그냥 흘려버린 시간이 아니라 공들여 보낸 시간. 누군가는 노력이나 성실함, 인내, 끈기라고 표현할지 모르겠지만 내 경우엔 그냥 ‘시간’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싶다. 될지 안 될지 모르고 확신할 수도 없지만 일단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며 공들인 시간. 내가 제대로 된 일에 공들이고 있는지, 맞게 가고 있는지, 스스로 불안해 하면서도 그 무언가에 집중해 나인지 아니면 무엇인지 모를 그 어떤 것과 씨름하며 보냈던 그 시간. 그 순간에는 도무지 보이지 않지만 그렇게 쌓이고 쌓여서, 어떻게든 작용해서 반드시, 나를 조금 더 나은 내일로 데려다주었다.
- “chapter 01 나를 키운 9할은 결핍이다” 중에서


사수가 그렇게 귀찮은 마음을 애써 숨기며 따라나선 나를 데리고 간 곳은 회사 근처 통인시장 골목에 있던 수제화 가게였다. 말수도 없던 선배가 그렇게 말을 많이 하는 모습은 처음이었다. 머리는 희끗희끗하고 눈에는 돋보기안경을 걸친, 정말 영화에나 나올법한 효자동 구두 장인 같은 모습의 구둣방 아저씨에게 최대한 상세히 설명해 가며 내게 신발을 하나 맞춰 주었다. 그때까지도 아직 이런저런 요령도 없고, 물어볼 여자 선배조차 없어, 딱딱하고 볼이 좁은 여자 구두를 신고 뛰어다니느라 늘 발이 아팠던 나를 유심히 지켜보던 사수의 속 깊은 배려였다. 사수가 맞춰 준 신발은 겉보기엔 정장 구두였지만 사수가 공들여 주문한 대로 발볼도 넓고 바닥 쿠션도 두툼해 마치 운동화처럼 편했다. “좋은 구두를 신은 사람을 좋은 곳으로 데려다준다”는 말이 있던가? 나는 말 그대로 사수가 맞춰준 구두를 신고 경호관으로서의 성장에 작은 날갯짓을 시작했다.
- “chapter 02 미스 에이전트, 대한민국 1호 여성 대통령 경호관” 중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두 달간 함께 작업한 영화의 시사회. 촬영했던 분량에서 내 얼굴과 대사는 모두 사라지고 액션 연기만 남아있다. 태권도 5단이라는 특기에 반색하며 나를 캐스팅했던 감독은 결국 몇 마디의 대사와 표정 연기마저 무참히 편집한 뒤 화려한 발차기와 액션 연기만 남겨 스턴트 배우를 만들었다. 배우들을 대신해 위험한 장면을 연기하는 전문 스턴트 배우들은 위험성을 인정받아 출연료가 높다.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단역 배우는 상대적으로 출연료가 낮게 책정된다. 몇 마디의 대사를 미끼로 일반 배우로 캐스팅해서 치고받고 넘어지는 연기를 직접 소화하게 한 후 시사회에서야 그 편집된 결과물을 보여주는 일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너무도 흔했다.
- “chapter 03 청와대를 떠난 배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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