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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책, 내 인생의 영화

내 인생의 책, 내 인생의 영화

김민화, 김선자, 김소연, 김이석, 신혜은, 유강하, 이민용, 이영의, 이효숙, 정락길 (지은이)
한국문화사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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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책, 내 인생의 영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 인생의 책, 내 인생의 영화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심리치료
· ISBN : 9788968178474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20-02-10

목차

1부 내 인생의 책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외상 이야기 다시쓰기
__ 김민화 (신한대)

󰡔실크로드의 악마들󰡕 : 그들은 왜 길 위로 나섰을까
__ 김선자 (연세대)

신자유주의 안에서 공동체는 가능한가?
__ 김소연 (부산대)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봉인된 시간󰡕
__ 김이석 (동의대)

내 인생의 책, 잠잠이•56
__ 신혜은 (경동대)

인류 최초의 신화, 길가메시 서사시
__ 유강하 (강원대)

영웅서사시 󰡔니벨룽엔의 노래󰡕
__ 이민용 (강원대)

스피노자의 󰡔에티카󰡕
__ 이영의 (고려대)

󰡔오베라는 남자󰡕 : 단풍잎을 닮은 남자, 오베
__ 이효숙 (건국대)

사라진 사람들 : 보르헤스의 ‘가우초’ 작품들
__ 정락길 (강원대)


2부 내 인생의 영화

<몬스터 콜>, 네 번째는 네 이야기를 해야 한다!
__ 김민화 (신한대)

황토고원의 강렬한 붉은 빛과 차가운 청회색 지붕 - 장이머우의 <홍등(紅燈)>
__ 김선자 (연세대)

<너의 이름은>: 우주의 눈물을 닦아주는 아이들의 방법
__ 김소연 (부산대)

로베르 브레송의 <돈>(L’Argent)
__ 김이석 (동의대)

러블리 슈퍼돼지와 산골소녀의 스펙터클 어드벤처, <옥자>
__ 유강하 (강원대)

내 인생의 영화 <지옥의 묵시록>
__ 이민용 (강원대)

<매트릭스> : 나는 존재하는가?
__ 이영의 (고려대)

<코코> : 기억해 줘. 내가 어디에 있든 기억해 줘.
__ 이효숙 (건국대)

영화와 풍경
__ 정락길 (강원대)

저자소개

책속에서

스피노자의 감정론은 이성을 통한 감정의 통제를 주장한다는 점에서 인문치료인 동시에 인지치료의 선행 이론에 해당한다. 인문치료의 지향점에 대해 견해가 다를 수 있지만 그런데도 그것들 간 최소한의 공통분모는 분명히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치료의 본질은 사람들이 자신을 포함한 세계에 대해 성찰하도록 유도하여 그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다는 점이다.


미겔에게 있어서 진정한 행복은 세상이 인정하는 위대한 뮤지션이 되어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자유롭게 노래하고 신나게 골목을 누비며 음악을 온전히 흠뻑 즐기는 것, 그것이면 충분하지 않았을까? 우리는 어떠한가? 목표 지향적인 삶이 거듭될수록 목표 이외의 것은 잊혀지고 의미를 잃어버리게 된다. 무언가를 단단히 움켜쥐려고 아등바등하는 사이 소중한 다른 것들을 잃어버린 예를 우리는 경험을 통해 너무도 잘 알고 있다. 건강, 가족, 관계, 사랑, 우정, 추억 ……. 이런 것들을 잃고 얻은 사회적 성공은 결코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지 못한다는 것, 이 진리 앞에서 스스로를 속일 수 없다는 것도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다. 이 영화는 이 엄연한 진리를 따뜻하게, 그리고 명료하게 전달하고 있다.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외상 이야기 다시쓰기
김민화 (신한대)

‘외상(trauma)’이 현대사회의 인간심리를 이해하는 핵심어가 되었다. 우리는 하루라도 외상을 불러일으킬 사건들에 접하지 않는 날이 없다. 뉴스뿐만이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 소설, 교양서적에 이르기까지 트라우마 또는 외상이란 말이 난무한다. 사실, 너나할 것이 큰소리로 ‘행복’을 찾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외상이 행복을 뛰어넘었다. 행복도 외상을 입었는지 모른다.
인간 역사는 외상의 역사였다. ‘총, 균, 쇠’로 역사를 말한다 해도 이것들이 외상을 만들기 때문에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다. 천재지변에서 전쟁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외상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 결과 만들어진 이야기에 또 어떤 의미를 부여한다. 천재지변을 자연의 자정작용으로 이해하는 것처럼 우리는 스스로에게 입힌 상처들을 어떻게든 이해하려고 한다. 비록 긴 시간이 지난 후에야 그러한 일들을 이해하는 것이 가능할지라도 말이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 외상은 상처가 아물어 새살이 돋아날 틈을 주지 않을 정도로 빈번하게 발생한다. 또한 그 종류도 다양하고 복잡해졌다. 외상 사건을 바라볼 수 있는 간격과 빈도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가깝고 빈번해졌다. 미디어의 발달 때문이다. 우리는 국내외의 사건들을 영상을 통해 생생하게 볼 수 있고 인터넷 화면의 사진들을 통해 기억을 강요당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식적인 국내외 언론보도와 개인방송이나 SNS 간 불일치한 정보들이 어떠한 판단이나 대처도 방해하고 있다. 외상을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 틈조차 가질 수 없다. 이렇게 혼란스런 상황에서 외상이 우리의 마음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외상으로 인한 부적응 현상들이 얼마나 오래가는가? 외상을 예방할 수 있는가? 등과 같이 여러 질문들을 해보지만 일관된 답을 찾기 어려웠다.
최근 들어, ‘외상후성장(Posttraumatic growth, PTG)’이라는 개념이 제기되었다. 외상후성장은 외상을 겪은 후 자신의 삶과 세상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는 것으로 단순히 외상증후로부터 회복되어 외상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외상전보다 더 나은 상태로 성장한다는 개념이다. 연구자들과 치료사들은 이러한 외상후성장 개념을 바탕으로 외상에 대처할 수 있는 치료적 기전 또는 예방책을 찾아내고자 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이 결과 되는데 필요한 절차적인 과정이나 단기 효과를 기대하는 입장에서는 초기의 뜨거웠던 관심이 식을 수밖에 없다. 어떤 도구를 가지고 무언가를 할 수 있고 그 효과의 증거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외상을 겪은 사람들과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책을 발견하였다.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Extremely Loud and Incredibly Close)』은 외상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써나가는 어린 소년의 이야기이다. 흔히 외상피해자들에게 외상사건에 대해 말하게 하거나 외상이 벌어진 상황에 노출되면 외상의 재경험 위험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상담이나 치료적 장면에서 외상피해자에게 외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도록 하거나 유사한 상황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도록 주의한다. 그러나 외상에 대해 다시 접근하는 것이 외상의 치유, 더 나아가 외상후성장을 이끌어내는데 중요한 과정이 될 수 있다는 증거 또한 존재한다. 이미 소설로 엄청난 논쟁을 일으킨 바 있는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Extremely Loud and Incredibly Close)』은 2012년 영화로 제작되면서 더 대중적인 관심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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