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정 시인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서문
part 1 예술을 향한 열정의 길
예술을 향한 열정이 만든 걸작 -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바다 위에 빛나는 역사 –이탈리아 베네치아
남자의 힘, 남자의 사랑 -미국 서부 그랜드 캐니언
바라기 공원에서 추억하는 흑진주 -괌
안개 사랑 -영국 런던
동심으로 돌아가다 –라오스
콰이강의 다리 -태국 칸차나부리
나이야 와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나이아가라 폭포
기적 속의 사막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성의 자유 –인도 카주라호
물속에서의 짜릿한 느낌 -필리핀 세부에서 스킨스쿠버 도전
소금 같은 존재를 꿈꾸며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악마의 목구멍 -아르헨티나, 브라질 이구아수 폭포

part 2 나를 찾아서 떠나는 여행
잃어버린 도시 –페루 마추픽추
티티카카호수 속에 울려 퍼진 아리랑 –볼리비아 티티카카호수
짠! 빙하 위에서 마시는 한 잔의 위스키 -파타고니아 모레노 빙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동묘지 -아르헨티나 레골레타 묘지
지상에서 가장 화려한 축제 -브라질 리우 카니발 삼바 축제
어머니의 강 갠지스 -인도 바라나시
오아시스를 꿈꾸며 -인도 자이살메르 꾸리 사막
세기적인 사랑의 궁전 -인도 타지마할
헉!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철학과 신의 나라, 올림픽의 발상지 -그리스 아테네
나일강 속에 흐르는 시간 -이집트 스핑크스와 피라미드
건축가 가우디께 보내는 연서 -스페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연가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사랑

part 3 멈추지 않는 시간 여행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러시아 푸시킨 시인을 찾아서
조각 작품이 숲이 된 나라 -노르웨이 오슬로 프로그네로 공원
술술술 넘어 온 휴전선 -북한 개성
두보를 만나다 (호우 시절) -중국 성도
노벨문학상을 꿈꾸며 -스웨덴 스톡홀름
다뉴브강의 밤 -헝가리 부다페스트
저 푸른 초원 위에 -스위스 융프라우
My Heart Will Go On (Love Theme) -캐나다 퀘벡
달의 계곡과 시인 파블로 네루다 -칠레 아타카마
하얀 슬픔이 머문 섬 -일본 대마도(쓰시마)
불의 땅 -하와이
500년 동안 멈추지 않는 시간 –체코 프라하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는 곳 -포르투갈 카보 다 로카(호카곶)
순수한 사랑 -모로코 카사블랑카
연재를 끝내며
발문

소금 사막에 비가 내리면 하늘이 내려와 땅과 몸을 섞는다.’
난 지금 남미의 심장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 사막 중앙에 서 있다. 눈 앞에 펼쳐진 소금 사막의 세상은 틀림없는 천국이다. 죄 하나 짓지 않고 죽어 천국에 간다면 그 세상이 이곳이 아닐까. 여기까지 오는 길은 긴 시간과 고산병(고도 3.600m)을 감수하고 와야 하는 고된 여정이다.
우유니 소금 사막은 남아메리카 대륙 속에 보석처럼 자리하고 있다. 중부 안데스 산지의 고원 지대인 알티플라노(Altiplano) 남부에 형성된 소금 호수로, ‘우유니 소금사막’ 혹은 ‘우유니 염지’ 등으로도 불린다. 우유니 소금사막은 약 10.582㎢가 된다. 우기 때(12월 ~2월) 우유니 사막은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이 된다. 자동차가 달리면 자동차 밑 부속들이 내장처럼 훤히 들여다보인다.
신발을 벗고 소금물에 발을 담갔다. 소금과 하나가 되는 순간 온몸에 전율이 흐른다. 나는 나체가 되고 몸속에 숨어있던 비밀들이 자박자박 걸어 나오는 느낌을 받는다. 소금의 결정체가 내 발끝에서 영혼까지 정화를 시킨 것일까. 값비싼 음식을 먹어도 간이 맞지 않으면 맛있는 음식이라 평가할 수 없다. 나는 평소에 소금 같은 존재만 되어도 성공한 삶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살아왔다. 작은 소금 한 알 한 알이 모여 거대한 경관을 만들고 이 나라 사람들은 소금(매장량 100억 톤 이상)을 팔아서 생계를 유지한다. 소금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가를 생각한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