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짜장 알아야 할 고운 우리말 100가지

ㄱ
가심·갈무리·갈피·거스러미·겨끔내기·곰살궂다·괴발개발·구순하다·그느르다·그루갈이·글벙어리·길라잡이·깨금발·꺽지다·꽃등·꽃샘
잘못 쓰는 우리말 ① 박이와 배기

ㄴ
날탕·너나들이·너볏하다·너울가지·누리·늘품·늡늡하다
잘못 쓰는 우리말 ② 다르다와 틀리다

ㄷ
도리기·도린곁·돋을볕·동아리·두꺼비씨름·두남두다·듬쑥하다·똥기다·뚱딴지·띠앗
잘못 쓰는 우리말 ③ 주책없다와 추책이다

ㄹ ㅁ
라온·마들가리·말미·맞은바라기·매지구름·모꼬지·모래톱·모르쇠·물수제비뜨기·미리내·미쁘다
잘못 쓰는 우리말 ④ 우레와 우뢰

ㅂ
발맘발맘·버림치·벼리·보늬·보짱·부엉이셈·불잉걸·비기다
잘못 쓰는 우리말 ⑤ 으스대다와 으시대다

ㅅ
사부자기·사분사분하다·살갑다·상고대·새물내·서그럽다·셈들다·소담하다·소솜·손사래·수제비태껸·시나브로
잘못 쓰는 우리말 ⑥ 껍데기과 껍질

ㅇ
아름차다·안성맞춤·안차다·알음알음·암암하다·암팡지다·애면글면·어금지금하다·어연번듯하다·여우볕·여울·여투다·열없다·오롯하다·옹골지다·우수리·울력하다·윤슬·의초·일떠나다
잘못 쓰는 우리말 ⑦ 늘이다와 늘리다

ㅈ
자리끼·적바림·졸가리·지멸있다·짜장
잘못 쓰는 우리말 ⑧ 곱배기와 곱빼기

ㅊ ㅋ
천둥벌거숭이·추렴·켯속·코숭이·콩케팥케
잘못 쓰는 우리말 ⑨ 개비와 개피

ㅌ ㅍ ㅎ
터울·풀치다·한무릎공부·함초롬하다·해미·희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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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딴지^^

"자꾸 그런 뚱딴지 같은 얘기할 거니?"

행동이나 사고 방식이 너무 엉뚱할 때 "뚱딴지 같은 소리 하지 마라"는 말을 해요. 뚱딴지는 원래 '완고하고 우둔하며 무뚝뚝한 사람'을 이르는 말이었어요. 그러나 요즘에는 상황이나 이치에 맞지 않게 엉뚱한 행동이나 말을 하는 사람에게 '뚱딴지 같다'라는 말을 쓰고 있죠. 우리말 중에는 이렇게 세월에 따라 그 쓰임이 변한 것들도 많답니다.

"엄마, 솜이불 꺼내 주세요."
"이 삼복더위에 왜 솜이불을 찾니?"
"솜이불을 덮으면 허전한 마음이 사라질 것 같아요."
"^^뚱딴지^^ 같은 소리 하지 말고 어서 잠이나 자!"
"엄마는 내 맘을 몰라도 너무 몰라요!"

솜이불을 덮으면 허전한 마음이 사라질 것 같다니, 정말 엉뚱한 얘기지요?

그리고 뚱딴지는 바로 돼지감자의 별명이고 해요. 돼지감자는 가을에 노란 꽃이 피는 국화과 식물로, 땅 속 덩이줄기는 사람이 먹기도 한답니다. 그런데 덩이줄기가 너무 제멋대로 생긴 거예요. 그래서 뚱딴지라는 별명이 붙은 거랍니다. - 본문 78~79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