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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형

우리 형

이수배 (지은이), 이상권 (그림)
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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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형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리 형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가족 이야기
· ISBN : 9788976503695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11-05-11

책 소개

산하어린이 시리즈 157권. 장애인 형을 둔 한 소년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가족 전체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정민이의 가족들은 장애인인 정민이로 인해 아픔을 겪지만 갈등하고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를 찾아간다. 오랜 시간 장애인 및 그 가족들과 함께 오랜 시간 생활해 온 작가의 글을 통해 그들의 삶과 아픔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목차

우리 모두는 서로에게 희망입니다 - 머리말

초대받지 않은 손님
집들이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
가족이 뭔데?
새로운 환경
알 수 없는 내 마음
형이 없는 우리 가족
다시 만난 형
손님으로 돌아온 형
우리는 한 가족

저자소개

이수배 (지은이)    정보 더보기
37년간 장애 아이들을 가르치는 특수교사로 살았습니다. 아이들과 많은 것을 나눌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그렇게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어느 순간 교사로서 세상을 향해 아이들이 하고 싶은 말을 대신 외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교단 수필집으로 『향기를 만드는 사람들』(중명출판사, 1995)과 『인연, 그리고 함께 가는 길』(에스케이컴, 2004)을 출간했고, 장편동화로 『우리 형』(도서출판 산하, 2011)과 『날아간 작은 새』(한림출판사, 2014)를 출간했습니다. 그리고 아홉 살, 열 살 소년의 눈에 비친 6, 70년대의 추억을 동수필 형식으로 쓴 『잊었던 나를 다시 만나는 시간』을 출간했습니다. 이제 교단을 떠날 준비를 하며, 고해성사하는 마음으로 교육 현장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 『무지개를 보다』를 출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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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권 (그림)    정보 더보기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하고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며 여러 차례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그린 책으로 『소원을 들어주는 선물』, 『나무야 나무야 겨울 나무야』, 『아우를 위하여』, 『까매서 안 더워?』, 『80일간의 세계 일주』, 『이티 할아버지 채규철』, 『금수회의록』, 『악어입과 하마입이 만났을 때』, 『눈 속 아이』 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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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맥주 몇 잔을 드신 아빠가 형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지난겨울 할아버지 장례식 때 있었던 일 하며, 얼마 전 사촌형 결혼식에서 있었던 일도 이야기했습니다. 그러자 분위기가 조금 가라앉았습니다.
“우리 정민이를 키우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이 뭔지 알아? 육체적으로 힘든 건 아무것도 아니야. 정말 어려운 것은 내가 내 아들의 장애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거였어. 또 한 가지가 있다면, 사람들의 편치 않은 시선을 받는 일이었고.”
“저도 부장님 말씀 이해해요. 우리 언니도 한동안 정신을 놓고 살았어요. 그렇게 몇 년을 보내고 나서 자식으로 받아들일 때쯤 되니까, 이번엔 주위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힘들어했어요. 사람들이 길 가다가도 돌아서서 쳐다보곤 하잖아요.
“부모인 나도 이런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이해를 잘 못 하는 건 당연해, 단번에 이해받으려는 게 어쩌면 욕심이지.”


다른 집에서는 사소할 수 있는 즐거움도 우리 가족이 누리려면 늘 특별한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작은 일에도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야 했고, 크게 잘못하지 않았어도 먼저 사과를 해야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형 때문에 우리 가족이 받아들여야 하는 일들이었습니다.
나는 가끔씩 형이 없는 우리 집 풍경을 그려 보곤 했습니다. 저녁을 먹고 엄마 아빠랑 정답게 대화를 하며 텔레비전을 보거나, 집 근처 공원으로 산책도 가고 싶었습니다. 주말이면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오붓하게 외식도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속으로 그려 보던 일들이 정말 이루어질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형이 떠나고 며칠이 지났습니다. 엄마 아빠는 여전히 별로 말이 없었고, 나도 이런 분위기에 짓눌려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다. 엄마 아빠한테는 형이 떠난 빈자리가 너무 컸나 봅니다. 나는 우리 가족이 어서 밝은 웃음을 찾기를 마음속으로 간절하게 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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