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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인문계열 > 역사학
· ISBN : 9788979867671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08-11-18
책 소개
목차
·저자서문
·옮긴이의 글
·중세로의 초대
1. 새 모습이 갖춰지다
·제국, 로마
·교회
·게르만족의 이동
·지중해 세계의 분열
·샤를마뉴의 치세
2. 변화가 시작되다
·카롤링거 제국의 붕괴―봉건제
·제국의 부활―독일과 이탈리아
·서유럽 문화의 부활
3. 중세, 꽃망울을 틔우다
·12세기의 풍경들
·기독교 왕국
·세속정부의 발달
·12세기의 새로운 사상들
4. 중세, 절정의 빛
·13세기의 풍경들
·교황 군주제―인노센트 3세
·교황의 왕국―교황과 호엔슈타우펜가家
5. 중세의 긴 가을
·변화하는 사고풍토
·첫 서리
·세속국가들의 실패
·안개 속의 방황
·이탈리아의 이른 봄
·북유럽의 부흥
·참고문헌
·왕조표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봉건제는 이렇게 중앙권력이 약화되고 내란, 이민족의 침입, 그리고 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발달했다. 봉건제는 하나의 제도가 아니며, 어떤 이론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도 아니며, 절망적인 사태에 대응하여 즉흥적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더구나 서로 다른 시기에 서로 다른 사건들에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들이 처한 상황에 맞게 만들었기 때문에, 획일적이거나 논리적이지도 않았다(87쪽).
...오늘날 사람들처럼 중세인도 이기적이었다. 그들은 공공의 번영을 고려하지 않고 단지 자신들을 위해 권력과 이윤을 추구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가장 타락한 정치가 또는 고위성직자들이라도 국민적 이익을 공공연히 무시할 수 없듯이, 중세의 귀족들과 도시인들이 교회에 반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들은 적어도 겉으로는 순응했다. 그들은 교회가 반대하는 일들을 무한히 계속할 수 없었다. 그리고 완전히 이기적인 사람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당시에도 극히 드물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약간의 종교적 이상을 갖고 있었고, 때로는 이 이상을 따르려는 약간의 고결한 충동심도 갖고 있었다. 그들이 교회의 지도를 받아들였다는 것은 지옥을 두려워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사회의 이상에 순응할 때 더 편해지기 때문이었다. 순응함으로써 그들은 자신이 개인적으로는 보잘 것 없다는 감정들을 극복할 수 있었다. 그들은 신이 세계를 위해 세운 계획안에서 동료가 될 수 있었으며, 교회의 리더십은 그것이 삶에 의미를 주기 때문에 받아들여진 것이었다. 12세기 사람들이 그처럼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을 이끌 리더십이 있었고, 삶은 의미가 있는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었다(11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