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의 운명과 북한의 운명

그는 평안남도 평원군 화진리에서 태어났다. 출신성분이 좋았던 그는 성장과정에서 북한의 다양한 혜택을 누렸으며 김일성정치대학 중등반과 김일성종합대학 정치경제학교부를 졸업하고 정치장교가 되었다. 한라산에 인공기를 꽂을 때까지 결코 손에서 총을 내려놓지 않으리라 맹세할 정도로 주체사상의 신봉자였던 그는 김일성에게 후회 없는 충성을 바쳤다. 그러나 친구로부터 비밀리에 성경을 선물 받고, 그 성경을 읽은 후 주체사상의 기원이 성경에 있음을 발견하면서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갈수록 북한의 동포들에게 이 복음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는 소명을 깨닫고 모든 것을 포기한 채 탈북을 결심한다. 그가 탈북하여 한국으로 들어올 때는 이미 성경을 14번 통독한 후였고, 그의 나이 47세였다. 그 후 장신대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 안수를 받았다. 그의 소명은 오늘도 북한의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현재 개척한 창조교회를 섬기면서 모퉁이돌 선교회와 동역하고 있다. 심주일 목사는 여전히 하나님께서 주신 그 소명으로 오늘을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