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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전

흥부전

(아동문학가 김병규 선생님이 다시 쓴 우리고전)

김병규 (지은이)
  |  
영림카디널
2014-01-29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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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전

책 정보

· 제목 : 흥부전 (아동문학가 김병규 선생님이 다시 쓴 우리고전)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어린이를 위한 고전
· ISBN : 9788984017214
· 쪽수 : 192쪽

책 소개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우리 고전 시리즈 17권. 단순히 착한 일을 하면 복을 받고 나쁜 일을 하면 벌을 받는다는 것이 아닌, 대조적인 두 인물을 통해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고, 어떤 것이 진정한 삶의 모습인지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게 한다.

목차

머리말
1. 착한 동생을 쫓아낸 나쁜 형 / 2. 흥부네 집 /
3. 몽둥이찜질에다 주걱으로 뺨까지 / 4. 매품도 못 파는 팔자 /
5. 이 일 저 일 다 해도 굶을 수밖에 / 6. 다친 제비가 박씨를 물고 오다 /
7. 슬근슬근 박을 타세, 박 속에서 보물이 / 8. 부자 흥부를 찾아간 놀부 /
9. 제비 다리 부러뜨려 박씨를 받아 내다 / 10. 놀부가 기가 막혀, 첫 박에 생때같은 양반이 /
11. 셋째 박에서는 스님이, 넷째 박에서는 상두꾼이 / 12. 생금아, 어디 있니? /
13. 여덟째도 허탕, 아홉째 박도 허탕이로다 / 14. 놀부를 혼내려고 장비가 오다 /
15. 색깔만 황금색이구나! / 16. 그래도 우리 형님 놀부

저자소개

김병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8년 경북 군위에서 태어났습니다. 대구교육대학을 졸업했고, 197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춤추는 눈사람〉, 1981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심심교환〉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대한민국문학상.소천아동문학상.해강아동문학상.박홍근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동화집 《희망을 파는 자동 판매기》 《백 번째 손님》 《하얀 수첩의 비밀》 《까만 수레를 탄 흙꼭두장군》 《종이칼》, 어린이를 위한 칼럼집 《넌 뭐든지 할 수 있어!》, 어른을 위한 동화 《사람이 가장 아름답다》 등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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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 착한 동생을 쫓아낸 나쁜 형

“흥부, 너 이 집에서 나가거라!”
놀부가 먼 산을 보며 툭 던지듯 말했다. 그러고 나서 흥부를 곁눈질로 흘겨보았다.
“뭐라고 하셨습니까? 형님, 뭐 심부름 시킬 거라도 있습니까?”
흥부는 무릎걸음으로 놀부 곁으로 다가앉으며 물었다. 놀부는 흥부가 다가온 만큼 물러앉으며 혀를 쯧쯧 찼다.
“어찌 말귀가 그리 어두우냐? 너는 네 가족을 데리고 나가서 살라는 말이다.”
“갑자기 왜 이러십니까? 제가 뭘 잘못했습니까?”
“그럼, 다 잘못했지. 특히, 형제라 하는 건 어려서는 같이 살되, 제 가족을 갖은 뒤에는 저마다 생활하는 게 떳떳한 법이다. 그런데 넌 이 형님께 더부살이할 궁리만 하고 있으니 고약하지. 냉큼 나가거라!”
흥부는 처음에는 놀부가 섭섭한 일이 있어서 일부러 그러는 줄 알았다. 그런데 듣고 보니, 쫓아낼 요령(要領: 적당히 해 넘기는 잔꾀.)이었다. 깜짝 놀란 흥부가 울면서 말했다.
“형제는 손발과 같지 않습니까? 우리 단 두인데, 우리 형제 따로 살면 화목하지 못함이니, 다시 생각해 주세요, 형님.”
여러 말 할 것 없다. 너만 착한 척하지 마라. 나 열받는다.”
놀부는 표독스런(慓毒스런: 표독스럽다. 사납고 독살스러운 데가 있다.) 눈길로 난간해(難艱해: 난간하다. 간난하다. 몹시 힘들고 고생스럽다.) 어쩔 줄 모르는 흥부를 노려보았다.
본디 아우에게 딴살림을 차리게 하면, 집을 한 칸 지어 주고 논밭도 좀 떼어 줘야 하는 것이 도리였다. 그러나 놀부는 집은커녕 맨손으로 내쫓을 작정이었다. 그런데 흥부의 착한 말을 들으니, 더 부아(부아: 노엽거나 분한 마음.)가 치밀었다. 눈을 부릅뜨고 두 팔을 내저으며 소리쳤다.
“이놈, 흥부야. 잘살아도 네 팔자[八字: 사람의 한평생의 운수. 사주팔자에서 유래한 말로, 사람이 태어난 해와 달과 날과 시간을 간지(干支)로 나타내면 여덟 글자가 되는데, 이 속에 일생의 운명이 정해져 있다고 본다.]이고 못 살아도 네 팔자이다. 그런데 넌 어찌 허구한 이 형을 뜯어먹고 살려 하느냐? 잔말 말고 어서 꺼져라!”
이제 가까이 다가갈 엄두(엄두: 감히 무엇을 하려는 마음을 먹음. 또는 그 마음.)가 나지 않자, 흥부는 뜰로 내려서서 놀부를 쳐다보며 통사정했다.
“집도 없이 나가서, 저희 내외와 올망졸망한 아이들은 어디서 살라는 말씀입니까?”
“너는 그 생각부터 뜯어고쳐라. 식구가 많으니, 모두 달려들어 일하면 집 한 채쯤이야 며칠 안에 지을 수 있는데 엉정벙정하는(엉정벙정하는: 엉정벙정하다. 쓸데없는 것들을 너절하게 벌여 놓다.) 게냐?”
“땡전 한 푼 없이 나가서 뭘 먹고, 어떻게 살라고 이러십니까?”
“아버지가 널 막내라고 응석받이로 길러서 탈이야. 세상 물정을 몰라도 너무 몰라. 식구가 많으니, 모두 나가서 한 냥씩 동냥을 해도 열 냥은 금방이다. 입에 풀칠할 걱정이라니 뻔뻔하구나. 이번 기회에 네 놈의 그런 못된 버르장머리를 고쳐 주겠다. 그러니 허튼 수작 부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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