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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만화 > 만화그리기와 읽기 > 만화작법/일러스트
· ISBN : 9788984655010
· 쪽수 : 242쪽
· 출판일 : 2010-07-06
책 소개
목차
제1장 소설과 만화의 특징
제2장 만화 구성요소와 소설의 만화 변용 방식
1. 만화 구성요소와 스토리텔링 방식
1) 만화의 구성요소
2) 만화 스토리텔링의 특징
2. 소설의 만화변용 방식
1) 소설을 충실히 재현한 경우
2) 만화 구성요소와 결합되어 각색된 경우
3) 원작을 새롭게 재창조한 경우
제3장 소설의 만화변용 양상
1. 플롯의 재구성
1) 전체 구성의 변화
2) 사건의 재구성
3) 압축ㆍ생략ㆍ첨가
2. 캐릭터의 입체화
3. 화자 소멸과 시점 변화
1) 주관적 시점
2) 객관적 시점
4. 서술의 시각화
1) 의성어ㆍ의태어의 활용
2) 텍스트 변화를 통한 상황 전달
3) 말칸의 변화를 통한 감정의 전달
5. 장면구성과 가독성 향상
1) 시선의 흐름을 통한 가독성의 향상
2) 면 나누기를 통한 가독성의 향상
제4장 소설의 만화변용의 의의와 한계
1. 표현 형식의 확대
1) 분위기와 감정의 전달
2) 칸을 통한 이야기의 전달
2. 서사의 확장
3. 작품의 개성 약화
1) 토속어ㆍ고어의 제거
2) 풍물ㆍ민속지적성격 퇴색
3) 다양한 정보의 생략
제5장 결 론
부록 _ 205
문화콘텐츠산업과 접목을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 :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1. 서론
2. 제주관광의 현황과 문제점0
3. 관광산업과 문화콘텐츠산업의 접목
1) 캐릭터 상품의 개발전략 수립
2) 신화와 탐라문화콘텐츠의 관광상품 개발전략 수립
3) 색채마케팅(Color marketing)의 도입
4. 결론
저자소개
책속에서
- 머리말 -
만화는 오랫동안 ‘만화’로서 제대로 된 대우를 받아오지 못했다. 이는 만화를 아이들의 전유물로 여기는 해묵은 오해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 지금까지 이런 만화에 대한 홀대에 대해 우리는 ‘만화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의 부족’을 가장 큰 원인으로 보아 왔다. 하지만 이는 만화 외적인데서 그 원인을 찾으려는 핑계에 불과하다.
만화는 분명한 서사적 특징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회화의 영역에서만 만화를 다루어 왔다. 스토리텔링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크게 일고 있는 요즘에 와서도 만화의 스토리텔링방식이나 만화 스토리텔링의 특징에 관한 논의는 거의 일어나지 않고 있다. 그만큼 만화를 글과 그림으로 구분하여 파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화의 ‘글’에 대한 연구와 투자는 거의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흔히 한국 만화를 일본의 만화와 견주어 비교하곤 한다. 그리고 늘 그림은 좋은데 스토리가 부족하다는 말이 그 뒤를 따르곤 한다. 하지만 우리의 현재를 돌이켜 보면 만화의 스토리는 한번도 제대로 다루어진 적이 없었다. 만화는 분명한 상업성을 지닌 대중문화의 한 전형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문학의 보편적인 특징을 모두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화는 문학의 영역에서 제대로 논의되지 못했다. 이는 만화에 대한 천대와 함께 만화를 ‘그림’이 주가 된 회화의 영역으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우리는 알게 모르게 만화에 담긴 이야기에 흠뻑 빠져 있었으면서도 만화의 이야기를 무시해 왔다.
만화의 이야기에 대한 홀대는 만화계 내부에서도 오랫동안 묵인되어왔다. 만화스토리작가들은 한국 만화가 협회에 분명한 작가로써 등록된 동지이면서도 제대로 저작자로써의 권위를 인정받지 못하였다. 자신의 글임에도 만화가의 압력에 의해 이름이 지워져야 했고, 저작자로 이름을 올리기 위해 부당한 대우를 감내해야 했으며, 저작자이면서도 기본적인 저작 인격권마저 무시되기 일쑤였다. 만화스토리작가들에 대한 홀대가 한국만화의 스토리 발전을 가로막아 왔던 것이다. 결국 만화스토리작가들은 소송을 통해 자신들의 권리를 되찾았다. 하지만 법적인 권리는 그들이 저작자이며 저작자로서의 보편적인 권리를 누릴 수 있음을 확인해 준 것에 불과하다.
최근 들어 만화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것은 ‘스토리텔링’의 관심과 투자에 기인한다. 그만큼 스토리텔링이란 말이 대중서사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대중서사의 중심에 만화와 만화스토리가 있음은 두말할 필요조차 없다.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이 부각될 때마다 만화가 언급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만화는 분명한 대중서사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분명하게 문학의 영역에서 이에 대한 논의를 확장시켜야만 한다. 이는 만화를 변방의 버려진 장르가 아니라 21세기 문화상품으로 만들어 가기위해 선행되어야 할 중요한 일중에 하나이다. ‘만화는 문학이다.’ 김현이 이를 발견한 이전에도 만화는 분명히 문학의 한 범주였으며 현재에 있어서도 그러하다. 이 책이 만화를 본격적인 문학의 영역에서 논의하게 만드는 초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