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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인문계열 > 인문학 일반
· ISBN : 9788991239432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07-12-24
책 소개
목차
1. 목소리의 신화와 탄생
태초의 목소리
― 아담과 릴리트, 이브 그리고 인간의 진화
자연이 빚어내는 하나님의 목소리
― 천둥과 번개가 만들어낸 ‘소리 과학’
바다의 요녀, 세이렌의 아름다운 장송곡
― 사람을 유혹하는 목소리의 비밀
완벽한 여인, 판도라의 목소리
― 아름다운 신체에서 매혹적인 음성이 나온다
스핑크스와 죽음의 수수께끼
― 직립보행 이후 탄생한 인간의 목소리
청명한 예수님의 목소리
― 대중을 설득시키는 풍부한 하모닉스의 힘
2. 목소리의 성(性)과 성장
인간의 목소리와 언어는 학습을 통해 완성된다
― 태교 음악의 중요성
희생으로 얻은 영혼의 소리, 카스트라토
― 거세를 통해 얻은 성역의 목소리
제3의 성, 환관과 내시
― 목소리 나이와 성을 구별해주는 호르몬
3. 목소리의 욕망과 가치
사랑을 위해 목소리를 버린 인어공주
― 말을 할 수 없는 인어공주의 ‘운동성 실어증’
피터팬 증후군, 아이가 되고 싶은 어른의 목소리
― 어른의 음성을 거부하는 ‘변성발성장애’
청소년의 우상이 된 목소리, 보가트―베이콜 증후군
― 매혹적인 목소리에 중독된 사람들
최면을 거는 소리의 힘, 피리 부는 사나이
― 묘약과 독약을 오가는 인간의 목소리
뱀과 대화하는 해리포터
― 양서류도 인간처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까
아카펠라, 인간이 만들어내는 오르가슴
― 천상의 소리를 만들어내는 음역의 하모니
날개 잃은 천상의 목소리, 마리아 칼라스
― 목소리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가
4. 목소리의 역사와 정치
나폴레옹과 링컨의 카리스마
― 시대를 풍미한 지도자들의 ‘목소리 정치학’
미국의 독립과 보스턴 티파티
― 카페인이 목소리에 미치는 악영향
제2차 세계대전이 낳은 연설가, 처칠과 히틀러
― 음주와 흡연, 그리고 목소리의 상관관계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의 목소리에 숨은 질환
― 노화에 따른 목소리의 떨림 현상
5. 목소리의 진화와 미래
현대 의학, 득음의 훈련 과정을 바꾸다
― 판소리를 통해 본 득음 과정과 성대결절
성역을 바꾸는 트랜스젠더의 목소리 성형
― 여성이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
목소리 복제는 어디까지 가능한가
― 생김새부터 목소리까지 똑같은 일란성쌍생아
인간은 선천적으로 목소리를 인식할 수 있는가
― 신생아와 실어증 환자의 목소리 인식
로봇도 인간처럼 말하는 시대가 온다
― 미래 의학의 결정체, 사이보그의 인공 목소리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천둥소리는 대략 100Hz 내외의 낮은 주파수를 갖고 있다. 흥미롭게도 이는 굵고 낮은 남성 목소리의 주파수와 일치한다. 남성 목소리는 대략 100~150Hz이고, 바리톤 남성의 목소리는 약 95~100Hz다. 즉 신이 남성으로, 신의 음성이 천둥소리로 묘사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주파수 영역은 대략 20~2만Hz다. 천둥소리의 약 10%는 20Hz 이하의 초저파수 소리이며, 이것은 주로 동물들이 교류하는 소리 영역에 속한다. 이 소리는 인간이 소리로 감지하지는 못하지만 청각기관의 미세한 진동을 유발해 마치 성당 안에서 파이프오르간 연주를 듣는 것처럼 신비로움과 경외감을 준다. 천둥과 번개가 치는 밤, 두려움에 떨게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과도한 초저주파수 소리는 신경계의 마비뿐 아니라 감각기를 자극해 구토와 어지러움증도 유발시킬 수 있어 한때 무기로 개발되기도 했다. - p.30 「자연이 빚어내는 하나님의 목소리」중에서
프레더릭 2세는 목소리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어보고자 몇 명의 신생아들을 왕국에 데려와 종들에게 키우게 했다. 단, 종들은 모두 늑대처럼 분장한 채 신생아들 앞에서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어떤 소리도 내지 않았으며 단지 돌보기만 했다. 3~4년 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아이들은 모두 입만 벙긋거리거나 꿀꿀거리는 소리만 낼 뿐 전혀 말을 할 수 없었다. 신체 발달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져 걸어다닐 수 있었으나 단지 목소리만 낼 수 없었던 것이다. 이 아이들은 성장한 후에도 지능이 떨어졌으며, 모두 사춘기 이전에 사망했다. 프레더릭 2세가 이 무모한 실험을 통해 얻은 결론은, 인간이 목소리를 내고 말하기 위해서는 출생 후에 일정 기간 동안 학습하고 배워야만 한다는 사실이었다. - p.77 「인간의 목소리와 언어는 학습을 통해 완성된다」중에서
마지막으로 리더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부분이 바로 목소리의 톤이다. 우리는 대중연설 하면 흔히 선거유세 때처럼 강하게 내지르는 목소리를 떠올린다. 그만큼 큰 소리는 대중연설의 기본적인 목소리 톤으로 인식되어 왔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려면 높은 톤이 좋다. 특히 톤을 높여서 짧게 끝맺는 것은 매우 효과적이다. 그러나 높은 톤을 장시간 지속하면 청중의 피로감을 자극해 오히려 집중도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 p.157「나폴레옹과 링컨의 카리스마」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