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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국내 여행에세이
· ISBN : 9788992914512
· 쪽수 : 344쪽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 맛과 마음을 나누는 행복한 여행 되길
봄
진주 딸기 | 겨울을 잊은 봄의 열매
담양 죽순 | 서늘한 대숲의 맛
부안 격포 주꾸미 | 알, 살, 먹물, 내장의 조화
속초 가자미 | 동해 서민 식탁의 생선
정선 곤드레 | 밥이었던 나물
지리산 고로쇠 수액 | 달콤한 봄의 물
청도 한재미나리 | 남녘 산기슭 봄의 향
통영 멍게 | 쌉쌀 달콤한 바다의 꽃
광양 매실 | 향기 혹은 건강의 과일
하동 녹차 | 지리산의 기운이 담겼다
하동 재첩 | 섬진강 물빛의 맛
당진 실치 | 투명한 살에 든 것은 여린 봄바다
소래 꽃게 | 당일의 알밴 봄 꽃게
완도 전복 | 달콤하고 순한 바다
여름
고성 성게 | 가시 껍데기 안의 고운 바다
부산 꼼장어 | 징그러워도 맛은 있다
곡성 멜론 | 다디단 연녹색의 속살
김천 자두 | 달콤한 여름의 향
영광 법성포 굴비 | 조기에 손과 자연이 더해진 명품
영암 무화과 | 남도 늦여름의 맛
음성 맹동 수박 | 여름 과일채소의 여왕
장호원 복숭아 | 고운 속살의 달콤함
홍천 찰옥수수 | 부드럽고 차진 강원도의 맛
신안 민어 | 서해안 여름의 진객
서천 북산리 앵두 | 이뿐이 금순이의 과일
의령 망개떡 | 떡보다 나뭇잎
가을
가평 잣 | 고소함의 끝
고창 풍천장어 | 기름진 살의 맛
남당리 대하 | 바다 내음과 단맛의 조화로움
남원 미꾸리 | ‘가을 추’자가 붙은 추어(鰍魚)
보성 전어 | 고소한 가을의 전설
보은 대추 | 놀랍도록 단 생과일
안성 포도 | 초가을 햇살의 맛
임진강 참게 | 가을 강이 채우는 여린 속살
천안 호두 | 품격 있는 고소함
풍기 사과 | 소백산이 키운 과일
서산 우럭 | 겉이 검어 오히려 더 하이얀 살
수원 갈비 | 부자 동네였던 흔적
겨울
강릉 초당두부 | 고소한 콩과 간간한 바다의 만남
거제 대구 | 겨울 진해만의 진객
봉평 메밀 | 꽃보다 씨알
속초 양미리와 도루묵 | 여린 살과 알
원주 황골엿 | 캔디에는 없는 부드러운 단맛
인제 용대리 황태 | 명태 몸에 겨울을 담다
제주 참조기 | 남녘 겨울 바다에 숨어들다
춘천 막국수 | 코끝 찡한 겨울의 맛
평창 무지개송어 | 이름만큼 고운 때깔의 물고기
포항 과메기 | 말린 꽁치를 날로 먹는다
춘천 빙어 | 오이 맛이 나는 ‘호수의 요정’
간월도 자연산 참굴 | 잘지만 단단한 ‘명품’굴
나주 영산포 홍어 | ‘전라도의 힘’
울진 대게 | 탱글한 게살맛의 지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머리말 중에서
한국 자연이 주는 절정의 맛을 나누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이 책을 엮었다. 짧은 문장이지만 해당 먹을거리에 대한 온갖 이야기들이 치밀하게 엉키게 하였다. 먹을거리 여행을 떠나기 전 글 속의 맛부터 단단히 챙겨 기억해 두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아니다. 먹을거리 여행을 할 때 이 책을 꼭 챙겨 가져갔으면 한다. 생산 현장에는 먹을거리만 있는 것이 아니다.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농민과 어부 들이 있다. 이분들에게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을 들려주며 이야기를 나누어 보라. “이 옥수수가 미백2호인가요?” “포모사는 언제 익어요?” “료카와 시나노스위트 중 어느 게 더 상큼해요?” 같은 질문을 드려 보라. 자신의 일을 그렇게 깊이까지 알고 있는 소비자에게 생산자는 감동하게 되어 있다. 맛과 더불어 마음도 나누는 행복한 여행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