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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처럼

거짓말처럼

박복영 (지은이)
문학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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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처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거짓말처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3481518
· 쪽수 : 95쪽
· 출판일 : 2010-03-30

책 소개

1997년 「월간문학」 시 당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시집 <구겨진 편지> <햇살의 등뼈는 휘어지지 않는다>를 펴낸 박복영의 시집. 시집은 1부 '빈집의 고요가 햇살의 향기를 길어 올린다', 2부 '유배지에서', 3부 '귀가도를 읽다'로 구성되었다.

목차

1부 빈집의 고요가 햇살의 향기를 길어 올린다
거짓말처럼 1 ―잔영殘影 혹은
거짓말처럼 2 ―상처傷處
거짓말처럼 3 ―야생화
거짓말처럼 4 ―춘니春尼
거짓말처럼 5 ―소금창고
거짓말처럼 6 ―덩굴손
거짓말처럼 7 ―인연因緣
거짓말처럼 8 ―착시錯視
거짓말처럼 9 ―사티
거짓말처럼 10 ―반추反騶
거짓말처럼 11 ―대하의 몸에서 죽음 냄새를 읽다
거짓말처럼 12 ―햇살을 기억하다
거짓말처럼 13 ―순례巡禮
거짓말처럼 14 ―따뜻한 무덤
거짓말처럼 15 ―윤회輪廻
거짓말처럼 16 ―천장天葬
거짓말처럼 17 ―배후背後
거짓말처럼 18 ―금빛 죽음에 대한 어떤 예감
거짓말처럼 19 ―위험한 겨울
거짓말처럼 20 ―기다림은 추억을 비껴간다
거짓말처럼 21 ―검은 신발
거짓말처럼 22 ―중심中心에 대한 크로키
거짓말처럼 23 ―꽃잎, 기억 속으로 지다
거짓말처럼 24 ―오래된 햇살은 향기가 난다

2부 유배지에서
거짓말처럼 25 ―겨울 포도밭
거짓말처럼 26 ―등꽃
거짓말처럼 27 ―관 안에 눕다
거짓말처럼 28 ―구도求道
거짓말처럼 29 ―호접몽胡蝶夢
거짓말처럼 30 ―삶은 언제나 두 개의 얼굴을 기억한다
거짓말처럼 31 ―보호 구역
거짓말처럼 32 ―우렁이
거짓말처럼 33 ―서툰 삶이어도
거짓말처럼 34 ―소멸消滅.
거짓말처럼 35 ―노란 사랑
거짓말처럼 36 ―사후死後
거짓말처럼 37 ―불협화음
거짓말처럼 38 ―햇살
거짓말처럼 39 ―허, 그것 참
거짓말처럼 40 ―폭우暴雨
거짓말처럼 41 ―항해일기
거짓말처럼 42 ―늙은 낙타
거짓말처럼 43 ―독獨 짓는 늙은이
거짓말처럼 44 ―물의 혀
거짓말처럼 45 ―전북 군산시 경암동 572번지
거짓말처럼 46 ―연꽃
거짓말처럼 47 ―납작한 죽음
거짓말처럼 48 ―분재 그리고 불면증
거짓말처럼 49 ―늙은 거미
거짓말처럼 50 ―실 무늬를 읽다
거짓말처럼 51 ―유배지流配地에서

3부 귀가도를 읽다
거짓말처럼 52 ―회귀回歸
거짓말처럼 53 ―반복률
거짓말처럼 54 ―행간行間
거짓말처럼 55 ―봄 안의 말
거짓말처럼 56 ―투명한 말言
거짓말처럼 57 ―빈 의자
거짓말처럼 58 ―松江河 근처를 서성이다
거짓말처럼 59 ―먹줄처럼 
거짓말처럼 60 ―귀가도歸家圖를 읽다
거짓말처럼 61 ―부표浮漂
거짓말처럼 62 ―궤적軌跡
거짓말처럼 63 ―혼잣말
거짓말처럼 64 ―단지, 과거일 뿐

저자소개

박복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북 군산 출생. 방송통신대 국문학과 졸업. 1997년 《월간문학》 시 당선으로 작품 활동 시작. 2014년 경남신문 신춘문예 시조. 2015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한국해양문학상, 송순문학상, 천강문학상 시조대상, 정읍사문학상 대상, 오늘의시조시인상, 중봉조헌문학상. 등대문학상 등 수상.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금 수혜. 시집으로 『구겨진 편지』, 『햇살의 등뼈는 휘어지지 않는다』, 『거짓말처럼』, 『눈물의 멀미』, 『낙타와 밥그릇』, 『아무도 없는 바깥』, 시조집으로 『바깥의 마중』, 『그늘의 혼잣말을 들었다』. 한국시조시인협회와 오늘의시조시인회의, 전북작가회의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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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거짓말처럼 9
―사티*


구름이 한쪽으로 기운다. 붉은 함지 속 검은 떡붕어들이 밑으로 몰려간다. 산다는 것은 하릴없이 기다리다 가끔 문 밖을 힐끔 쳐다보는 것처럼 서성이는.

인연이란 그런 것이다.
기우뚱거리는 왼발과 오른발처럼
삐걱거리며 가족의 향기를 뿜어 올리는 낡은 밥상처럼
꿈틀거리며 흘러가다 잠시 머무는 강물처럼
비바람에 흔들리다 떨어지는 젖은 이파리처럼
삶에 좇기다 부딪쳐 퍼렇게 멍이 드는 사랑처럼
질긴.

흰 배를 들어 올린 떡붕어의 육체를 덤으로 담아 올린 좌판의 늙은 여자가 기다리다 기다리다 툭, 놓아버리는 시선 같은.

세상 한쪽이 붉다.

*인도, 남편이 죽으면 아내를 같이 태워 죽이는 풍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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