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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살려내는 왕실 양명술 건강법

사람을 살려내는 왕실 양명술 건강법

이원섭 (지은이)
  |  
문중(진경시대)
2010-10-12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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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살려내는 왕실 양명술 건강법

책 정보

· 제목 : 사람을 살려내는 왕실 양명술 건강법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대체의학
· ISBN : 9788993631012
· 쪽수 : 512쪽

책 소개

조선시대 지근거리에서 임금의 건강과 섭생을 보살피던 고위직 내시 집안의 3대에 걸쳐 비밀리에 구전 전승되어 내려오던 왕실 양명술을 현대인의 건강과 질병 치유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고종 황제의 지밀내관이던 종조부 이재우를 스승으로 모시고 왕실 양명술을 전수받아 40여 년에 걸쳐 왕실 양명술의 이론을 6기와 7색으로 정리하는 한편 실사구시적인 실천에 중점을 두어 어느 누구나 실생활에 바로 적용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기술하였다.

목차

제1부 왕실 양명술 이론
제1장 왕실 양명술이란 무엇인가?
1) 왕실 양명술의 역사
2) 왕실 양명술의 전수과정
3) 왕실 양명술의 원리와 참고이론
① 격물치지설/ ② 만병만약설/ ③ 형상법
④ 호르미시스Hormesis 이론
⑤ 생물원 자극소Biological stimulant 이론
제2장 양명 6기7색론
1) 양명 6기7색론
(1) 양명 6기7색이란?/ (2) 양명 6기의 발현
(3) 양명 7색이란?(4) 양명 7색의 발현
(5) 양명 7색과 파장/ (6) 양명 6기7색론과 밥상
(7) 양명 7색의 치유원리/ (8) 양명 7색과 인체
(9) 양명 6기와 7색의 배합
2) 양명 6기7색론 해설
(1) 우주 생명기와 흑색
① 우주 생명기의 양태/ ② 우주 생명기의 특징
③ 우주 생명기와 정기식품/ ④ 우주 생명기와 인체
⑤ 우주 생명기를 진아眞我에 축장하는 법
⑥ 우주 생명기와 호흡/ ⑦ 우주 생명기와 시동
⑧ 우주 생명기의 산물‘납설수’/ ⑨ 흑색의 특징
⑩ 흑색과 백색의 표리관계/ ⑪ 흑색의 약리작용
(2) 시간기와 백색
① 시간기의 양태/ ② 시간기의 특징
③ 시간기의 간접 발원지인 달/ ④ 시간기 회랑回廊의 비밀
⑤ 시간기와 호메오파시/⑥ 시간기와 압기, 그리고 광물질
⑦ 백색의 특징/ ⑧ 백색과 인체
(3) 풍기와 청색
① 풍기의 종류/ ② 풍기의 특징
③ 풍기와 나선운동(소용돌이)/ ④ 바다 속까지 미치는 풍기의 힘
⑤ 태양기를 실어 나르는 풍기/ ⑥ 풍기와 건강
⑦ 청색의 특징/ ⑧ 청색과 인체
(4) 태양기와 적색, 등색(橙色, 오렌지색)
① 태양기의 양태/ ② 태양기의 특징
③ 태양기의 산물인 호르미시스의 위력
④ 적색의 특징/ ⑤ 적색과 인체
⑥ 등색(橙色, 오렌지색)의 특징/ ⑦ 등색식품
(5) 월기와 보라색(紫色)
① 월기의 양태/ ② 월기의 특징
③ 고기 육肉자의 비밀/ ④ 뼈는 월기를 간직하고 있다
⑤ 월기는 암세포를 사멸시킨다/ ⑥ 월기와 생체리듬
⑦ 월기와 식물/ ⑧ 동물과 곤충의 예지력은 월기에서 나온다
⑨ 월기와 해독 및 다이어트/ ⑩ 보라색의 특징
⑪ 보라색과 인체/ ⑫ 보라색의 이용
(6) 압기와 황색
① 압기의 양태/ ② 압기의 특징/
③ 압기의 약성/ ④ 압기와 태양기의 상호작용
⑤ 압기와 미네랄/ ⑥ 미네랄과 스타트 에너지
⑦ 인체와 미네랄/ ⑧ 황색의 특징/ ⑨ 황색과 인체

제2부 왕실 양명술의 실제
제1장 왕실 양명술의 실제란?
제2장 산야초
(1) 채취와 손질
① 채취 기준/ ② 채취시기
③ 채취 요령/ ④ 손질/ ⑤ 건조
(2) 저장
(3) 산야초의 이용과 풀독(草毒)의 중화
(4) 산야초 음식
제3장 산야초차
1) 산야초 덖음차
(1) 산야초 덖음차 만들기/ (2) 채취와 손질
(3)덖는 과정/ (4) 비비는 과정
2) 산야초 약차
(1) 산야초 약차 만들기/ (2) 산야초 약차의 실제
제4장 산야초술
1) 산야초술 담그기
(1) 사전준비
① 용기/ ② 술/ ③ 당분(감미료)/
(2) 산야초 채취와 손질
(3) 술 담그기(酒浸)
① 밀봉/ ② 발효장소/ ③ 침출기간
④ 술 거르기/ ⑤ 음용/ ⑥ 장기 숙성
2) 산야초술의 실제
제5장 산야초 발효녹즙
1) 산야초 발효녹즙 담그기
(1) 사전준비
① 설탕/ ② 항아리/ ③ 눌림돌과 한지
(2) 산야초 채취와 손질
① 채취/ ② 손질
(3) 발효녹즙 담그기
① 항아리에 담기/ ② 발효장소/ ③ 뒤집어주기
④ 발효기간과 온도/ ⑤ 걸러내기/ ⑥ 숙성/ ⑦ 저장
2) 발효녹즙의 실제
제6장 산야초 장아찌
1) 장아찌의 재료
2) 장아찌 담그는 요령
3) 장아찌의 사전처리
4) 장아찌 담그기
5) 절임액과 장아찌
① 간장 장아찌/ ② 된장 장아찌/ ③ 고추장 장아찌
④ 소금 장아찌/ ⑤ 식초 장아찌/ ⑥기타 장아찌
제7장 강정식품과 양명약죽
1) 강정식품
2) 양명약죽
제8장 전통 발효식품
1) 곡물 발효식품
(1) 엿기름
(2) 식혜
① 곡물 식혜/ ② 산야초 식혜
(3) 조청
① 곡물 조청/ ② 과일 조청/ ③ 산야초 조청
2) 누룩 발효식품
(1) 누룩
① 일반 누룩/ ② 향온곡(왕실 누룩)
(2) 술
① 약주/ ② 향온주
(3) 식초
① 전통 식초/ ② 청주 식초/ ③ 대추 식초/ ④ 감 식초
3) 콩 발효식품
(1) 메주
① 일반 메주/ ② 왕실 메주
(2) 간장
① 장 담는 시기와 숙성기간/ ② 장 담그는 날
③ 간장 담그기/ ④ 오래 묵은 간장/ ⑤ 합장合醬
(3) 된장
① 일반 된장(간장을 뺀 것)/ ② 검정콩 된장(간장을 빼지 않은 것)
③ 3년 이상 묵은 된장/ ④ 검정콩 약된장의 효능
(4) 고추장
① 고추장용 메주/ ② 일반 고추장/ ③ 전통 고추장
(5) 청국장
제9장 반탄 흑상법
1) 반탄 흑상의 제조와 이용
2) 반탄 흑상의 실제
3) 반탄 흑상과 생약의 발효 가교
4) 된장 장아찌로 만들 반탄 흑상
제10장 납약
1) 납약의 재료
2) 납약 소재의 비밀
3) 납약 소재의 법제
4) 납약의 실제
제11장 황토와 지장수
1) 황토의 특색
2) 우리 민족과 황토
3) 황토와 왕실 양명술
4) 황토 감별요령
(1) 최상의 황토/ (2) 양질의 황토/ (3) 사용 불가능한 황토
5) 황토의 채취와 정제요령
6) 황토의 독성 해독법
7) 황토의 효능과 활용
8) 황토와 피부미용
(1) 황토팩/ (2) 황토 화장품의 보조재로
9) 지장수
(1) 지장수 만드는 요령
(2) 지장수 보관요령
(3) 유사 지장수
① 복룡간 용액/ ② 오래 묵은 항아리 파편
③ 3백년 이상 된 황토집의 벽
(4) 지장수의 용도
제12장 찜질법
1) 염사방(鹽砂方, 모래찜질)
(1) 모래찜질 방법/ (2) 실내 모래찜질/ (3) 전신찜질시 나타나는 반응
(4) 모래찜질의 효능
2) 황토찜질
3) 개펄흙찜질
4) 첩부방(貼付方, 국소찜질)
제13장 양명목욕
1) 목욕방법과 효능
(1) 목욕방법/ (2) 목욕의 효능
2) 목욕의 종류
(1) 물(水) 목욕
① 전신욕/ ② 반신욕/ ③ 족욕/ ④ 냉온욕
(2) 산야초 목욕
(3) 한증욕(사우나)
(4) 온천욕 /413
(5) 기氣 목욕/416
① 삼림욕/ ② 일광욕/ ③ 월광욕
제14장 백두산족 양명호흡
1) 백두산족 양명호흡의 유래
2) 백두산족 양명호흡의 실제-복기호흡
(1) 복기호흡 1단계-숨 참기(止息)
(2) 복기호흡 2단계-조절(調氣)
(3) 복기호흡 3단계-복압腹壓
3) 양명호흡의 효능

제3부 왕실 식료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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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이원섭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저자 이원섭은 서울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법고시의 예과에 합격하여 본과시험을 준비하던 중 할아버지의 형님 되는 종조부이자 고종 황제의 마지막 지밀내관을 지낸 이재우 교관(낭청내관)을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어 스승으로 모시고 ‘왕실 양명술’의 6기7색론과 실제를 사사받고 왕실 양명술을 전승, 중창하였다. 그 결과를 1993년 「한국일보」에 ‘왕실 양명술’이라는 제목으로 63회 기획 연재하였고, 그후 「문화일보」에 ‘황토기행’을 26회 기획 연재하였으며 영자신문 코리아 타임스」에 ‘ln Search of Ancient Vitality’라는 제목으로 왕실 양명술에 관해 21회 연재하였다. 현재는 「중앙일보」 조인스닷컴에 왕실 양명술을 건강과 질병 치유에 활용한 여러 실제적인 치유방법을 연재하여 누적 방문객 140만 명을 돌파하여 「중앙일보」의 파워 블로거에 선정되었다. 또한 사회활동으로 사단법인 한국양명회를 창설하여 왕실 양명술을 체계적으로 연구 실천하는 모임을 만들어 현재는 고문으로 있다. 또한 한국우주소년단 창단 실무위원, 한국토종연구회 자문역(토종 수호의 방패), 전통인술세계화운동본무 고문으로 노익장을 불태우고 있다. 저서로는『왕실양명술』상?중?하『황토건강법 태교보감』『신토불이 다이어트 혁명』『조선왕조 500년 자연요법-왕실비방』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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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왕실 양명술 이론편에서
월기와 해독 및 다이어트
? 초승달(음력 초하루) : 해독, 즉 독풀이의 시기.
? 상현달(음력 7, 8일) : 상현에서 보름달로 가는 시기는 약의 흡수력이 높아지는 시기.
? 보름달(음력 15일) : 살이 찌기 좋은 시기.
? 하현달(음력 22, 23일) : 살이 빠지는 다이어트 효과가 극대되는 시기.
? 그믐달(음력 29, 30일) : 해독, 즉 독풀이의 시기.

달의 리듬 주기를 모르고 약을 달이거나 포제를 하면 효력이 반감되거나 탕약이 무용지물이 됨을 『동의보감』에서도 비켜갔다. 몰라서 기록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궁중 비밀이 누설될까 저어했기 때문이었다. 말(馬)의 월기 반응 유도체가 약제의 효력 강화에 긴하게 쓰이는 점도 『동의보감』에서는 역시 비켜갔다.
모든 해독, 즉 독풀이의 약 조제는 초승달일 때 해야 한다. 초승달일 때 쌀속겨, 놓아 기른 흰닭의 똥, 지장수, 황토, 복룡간, 녹두, 동변, 경도혈, 검정약콩, 가지, 상추, 오이, 배추를 약용으로 탕제하거나 음식을 만들면 독풀이와 수분 배출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주된 약제의 효력을 골수에까지 전달시키려면 상현달에서 보름달로 이행하는 시기에 맞추면 된다. 다이어트를 보름달 전후 7일간에 했다가는 낭패를 본다. 이 시기에는 살이 오르고 살이 찐다. 이런 시기에 하는 다이어트, 체중 감량은 난센스이다. 괜히 힘만 들고 부작용이 따라서 실패하기 십상이다. 소위 체중의 요요현상, 즉 살이 빠졌다가 다시 비만이 된다. 이때는 기, 혈, 수가 인체에 충만할 때이다. 물만 마셔도 살이 찌는 시기이다.
월기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력을 터득하게 되면 다이어트와 미용효과를 높일 수 있다. 달이 보름달에서 이지러질 때가 지방을 연소시키기에 가장 좋은 때이다. 이때 마사지를 하기 전에 미리 목욕부터 하면 효과가 200%이다. 여성 몸 속 지방(지방세포의 노폐물)의 격퇴는 달이 이지러질 때 마사지로 해결한다.
월기의 흐름을 읽을 줄 알았던 옛 궁녀들은 생활패턴을 달의 운행에 맞추어 월광욕과 월기 다이어트를 실시하여 건강과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었다. 물만 마셔도 살이 찌는 여성의 체중 감량술이 월기 다이어트에 비장되어 있다. 호르몬 계통의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나 번번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사람은 월기의 리듬에 인체를 맡긴다면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왕실 양명술 실제편에서

납약 소재의 비밀
납약의 소재는 천고의 비밀이다. 만약 조선시대에 납약의 소재나 처방을 누설했다면 극형을 면치 못했을 것이다. 납약의 소재로는 납설수, 남도산 황칠, 해양식물인 해조류, 바위틈에서 50년 이상 자란 차나무에서 채취한 암차, 아출, 강화쑥, 진피, 맥문동, 천문동, 복룡간, 50년 이상 된 백도라지, 천궁, 당귀, 작약, 곽향, 장뇌, 축사, 박하잎, 아선향, 하엽荷葉과 인체에서 얻는 몇 가지 약제를 된장 항아리 속에 3년 이상 발효시킨 것도 있다.
납설수 외에 고려 산삼, 산삼씨, 산삼꽃, 산삼 꽃향기 같은 기氣 에너지가 함축된 본초도 사용했다. 유황 성분이 많이 든 식물, 금 성분이 많이 든 특수식물(有機金)의 엑기스도 활용하였다.
조선 왕실에서는 납설수, 정화수, 시간 정수, 즉 회귀수(回歸水, 시간기가 응축된 양기 폭발수인 야반 자정수)를 동지 지난 12월인 납월에 준비하여 사람을 살리는 귀한 약제, 즉 납약을 조제했다. 이외에도 산간 실개천의 돌돌수乭乭水, 한강 강심수江心水, 침수정수針水晶水, 송로수松露水 등이 사용되었다. 야반 자정수라는 이름은 인산 김일훈 선생의 『신약본초』에도 보인다.
왕궁의 극비사항인 납약의 비밀은 약재를 특수 생명성 자연생수인 납설수臘雪水에 침출시킨다는 점이다. 납설수라는 특수 생명성 자연생수를 넣고 발효과정을 거치면 원료가 녹슬거나 부패하는 산패를 방지할 뿐더러 항산화력을 높여서 체내의 노화를 촉진하고 병의 원인이 되는 녹이 스는 물질 생성을 억제한다.
납약에서 사용하는 물은 앞서 언급했듯이 동지 지난 후 백두대간에 내린 눈 녹은 물인 납설수이다. 납설수에는 시간 에너지가 깃들어 있으며, 암흑 에너지와 암흑물질, 또는 반물질, 시간성, 동조성同調性, 강력한 환원작용 등이 있다. 항산화제이자 방부제, 방충제, 해열제, 그리고 피부미용에 특효가 있다고 필자의 스승이 전해주었다. 유행성 열병에 특효약의 소재이며 백두대간 산간 처녀들 중 부지런한 처녀들이 납설수를 받아두고 얼굴 미용을 가꾸었다 한다. 백두대간의 눈 녹은 물인 납설수는 홍역, 두진痘疹 약방의 필수품이어서 중원 대륙의 역대 왕조들이 가장 탐내고 바랐던 것이 조선 왕조의 소위 납약이었다.
납약에는 상기 소재만 사용된 것이 아니다. 납약이 뛰어난 약효를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지금 소개하는 비밀소재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즉 처녀의 첫 월경혈, 모유를 먹는 남자아이의 소변(童便)을 깊은 우물에 보관하는데 이런 보관소를 동변 보관소라 한다. 왕궁 안의 내시부 상약직이 동변, 초조初潮 처녀의 월경혈, 양명 6기7색 원리로 사람의 머리카락을 탈지脫脂하여 태운 흑색 재, 그리고 납약의 소재들을 총보관 관리했다.
특수 생강, 간기를 뺀 왕소금, 5년 이상 묵은 된장 속에 넣어 발효한 초재, 야반 자정수(태양의 양陽자가 들어가는 지명에서 나온 샘물), 정화수, 강심수도 약초 침출 용매로 활용했다. 토란으로 중화 조제된 봉독蜂毒의 응용도 비밀사항이었다. 참대의 꽃, 수백년 된 박쥐, 영양각, 백화사, 황칠 등은 여러 겹의 비밀 궁중 제약 내국약 중 초특급 내국 비방이다.
이런 귀중한 생리 활성물질은 대두황권과 함께 납약 조제의 원료이다. 독풀이, 적혈색赤血色 유도와 강화, 즉 체내 철분 강화 조제助劑로 긴하게 사용되었다.
초조 월경혈은 월기月氣를 인체 내에 유도하는 리셉터(수용기, receptor)이자 달의 리듬을 체내에 공명시키는 활제活劑이다. 초조 월경혈이 음기陰氣의 정화精華라면 자정 전후 30분의 자정수子正水, 즉 회귀수回歸水는 양기의 정화이다. 납약의 특이성과 공능이 두드러진다. 납약을 조제 관리하는 내시부 상약직은 초조 월경혈로 석부石部, 즉 광물을 법제하여 군왕의 성性 무력증에 응용했다고 필자의 스승은 전해주었다.
중국의 당, 명, 청나라 황실에서도 초조 월경혈은 특별 관리되어 늙은 왕의 기를 강화하고 회춘을 목적으로 하는 기제氣劑, 즉 기약氣藥으로 요긴하게 사용되었다. 도교의학에서 그 백미는 상형象形적인 기약이자 기제이다.
강정 강장제라는 궁중 왕실 명약, 비약과 중국, 한국, 일본의 전가傳家의 비방秘方인 보약의 구성성분에서 생원소 희귀 미네랄로서 철분이 빠지면 이미 보약의 반열에서 제외된다. 인체조직 속 철분의 70% 이상은 헤모글로빈 속에 있으며 30%는 간장, 비장 및 골수 속에 저장되어 있고 근육 속에도 미량 들어 있다. 태양기는 적색에 분포되어 있음은 이미 전술했거니와 심장, 간장의 태양기는 거의 신비영역이다.
태양기(赤色)가 강한 신체의 고정조직에는 암이 더디게 증식한다. 조선조 임금의 수라상에는 옥미반(눈처럼 흰 정미精米로 임금만이 먹는 특권)과 팥밥이 진어되었다. 팥밥을 즐긴 숙종, 영조 같은 장수 임금이 있는가 하면 균형적 영양소의 결핍으로 체질이 산성화되어 녹이 슨 세포를 지녔던 임금은 조사早死했다. 그 팥밥 속에 적색 철분이 들어 있다. 인체 내 철분은 구리 성분과 궁합이 맞는다.
당귀, 천궁, 작약, 지황, 부추씨의 가장 중요한 공통점은 바로 생원소 희귀 미네랄인 철분이다. 동물은 철분의 헤모글로빈이, 식물은 마그네슘의 클로로필이 탄산가스를 처리한다. 탄소를 조직에 끌어다가 에너지화한 요술쟁이인 식물의 탄소 동화작용의 기전은 경탄 그 자체이다. 철분 결핍으로 나타나는 대사 불균형의 증상은 빈혈, 탈모, 호흡곤란, 피부의 창백, 극심한 피로, 성장장애, 월경불순, 생체 저항력 약화, 면역력 저하이다.
다만 이렇게 중요한 적색의 철분도 구리성분과 상보, 즉 궁합이 안 맞으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 인체는 태양 에너지의 양기(체온), 적색의 안내(가이드), 월기月氣가 필수요소이지만 우주와 지구 전자파의 공명 공진의 흡수 조절기능이 없으면 한순간도 지탱할 수 없다. 그 이유는 우주 전자파의 트랜스(운반, 흡수)역은 철분 플러스 구리의 미량성분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 배달겨레는 고려시대부터 아연과 구리의 합금인 유기그릇에 밥을 담아 먹는 세계 유일의 식과학食科學 민족이다. 무쇠솥에 밥을 지어 먹는 전통도 ‘납약’의 숨은 원리이다.
유기 밥그릇의 뚜껑에 모이는 물 속에 구리성분이 나타난다. 옛 어른들은 유기 밥그릇 뚜껑을 열어 뚜껑에 모인 신비한 반사광까지 서린 액체를 마신 후에 밥을 먹었다. 밥상 한가운데에 놓인 간장종지에 숟갈을 담가 5년 이상 된 집간장을 숟갈 끝에 찍어 맛을 본 후 식사를 시작한다. 묵은 간장은 고핵산高核酸 고급식품이라고 지적하겠다.
구리도 세포 안에서 철분과 함께 태양 에너지의 전자파(우주 생명효기)를 중계 공명시키는 매우 중요한 미네랄의 하나이다. 구리는 혈관벽에 탄력성을 부여하는 작용, 신경 6층구조에 원활하게 면역력을 유지하는 작용이 경이롭다. 체내에서는 구리가, 체외에서는 탄소가 훌륭한 전도성 물질이다. 흑색 탄소, 구리색 구리는 그 전도성이 생체전자 배치의 필수요소이며 그 가운데에서 철분이 호환작용의 교량역할을 한다.
조선조 궁정의학사에서 납약을 주목하는데 납약 중에 대두황권(콩나물싹 말린 것), 생강, 은행이 가미됨을 찾아냈다. 대두황권, 생강은 황색 색소를 지녔으며, 은행은 시간 에너지를 함축하고 있다. 시간 에너지란 달빛에 바랜 듯한 오랜 시간 에너지가 그 속에 엉켜 있는 것으로 솔잎, 소나무 껍질(1천년의 생명력), 은행(銀杏, 화석과 같은 생명력), 석련(石蓮, 연못 속 3천 갑자 동방삭 노인), 오래 묵은 간장과 된장, 오래 묵은 귤껍질(진피), 수정, 자수정, 동굴 속의 석순(종유석), 양기석, 흑운모, 견운모, 용골 등을 들 수 있다. 이런 물질에 들어 있는 시간 에너지가 표출만 되면 사람을 건강 장수케 한다는 것이 양명 6기 집합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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