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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호수

검은 호수

이하언 (지은이)
나무와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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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호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검은 호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3632354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4-08-05

책 소개

2007년 평화신문 신춘문예 당선과 그해 토지문학제 평사리 문학대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등단한 이하언의 첫 번째 소설집. 평사리 문학대상을 받은 '검은 호수'를 표제작으로 하여 그동안 발표하거나 새로 쓴 9편의 단편을 묶었다. 소설 뒤에는 문학평론가 이경재의 작품해설이 실려 있다.

목차

작가의 말
달집태우기
검은 호수
차가운 손
조각잇기
빨간 신호등이 걸린 마을
평토제
문을 열다
검색
어두워지면 열어두는 귀
작품해설 _ 뿌리 혹은 기원을 향한 갈망의 시학

저자소개

이하언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7년「평화신문」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한국미니픽션작가회 회장을 맡아 일했었고, 소설집으로『검은 호수』『무한의 오로라』. 공저로『버터플라이 허그』『코로나19 기침소리』『카페 인 랩소디』『내 이야기 어떻게 쓸까』『나를 안다고 하지 마세요』『혼자 괜찮아』『거짓말 삽니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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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마침내 고속버스는 동대구 터미널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린 은주는 지하철을 타기 위해 발을 떼었다. 중앙로역을 지나칠 때는 눈을 감아버렸다. 감은 눈 속에도 선명히 떠오르는 그림, 꾸역꾸역 끝없이 쏟아 나오던 검은 연기, 시커먼 그을림으로 가득 찬 벽마다 새겨진 사람들의 손자국, 은주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왔을 때 중앙로역은 아직도 전 날의 참혹한 모습을 지워내지 못하고 있었다. 벽은 모두 새카맣고 역겨운 냄새가 코를 들이밀기 힘들게 만들었다. -<달집태우기>


는 물안개가 자욱하다. 그런데 물안개 낀 호수에서 무엇인가 움직이는 것이 보인다. 미간을 좁혀 물체에 초점을 맞춘다. 어른대는 윤곽이 점점 커져 가고 있다. 안개와 희뿌연 어둠에 가려 희끗희끗 모습을 드러내는 그것. B&B의 벽에 붙어져 있던 사진. 바로 네시, 틀림없이 그것이다. 네시는 긴 목을 곧추 세우고 유유히 호수를 헤엄쳐 내려가고 있다. 이따금 튀어 오르는 물방울도 볼 수 있다.
-<검은 호수>


태낭과 고치처럼 보이던 배아의 형태, 툭툭 뛰던 심장, 콜포스코프가 동굴 탐사하듯이 여자의 질 속을 헤집고 다니며 모니터에 낱낱이 고해 주었을 때 여자는 눈을 감고 외면해 버렸다. 8주 되었군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라는 경애의 말끝에 함께 왔던 친구가 대신 대답했다. 없애야지. 어떡하겠어요. 그 자식이 글쎄 유부남이라는 걸 감쪽같이 속였다지 뭐예요. - <차가운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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