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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폴의 하루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3632965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3-11-1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3632965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3-11-10
책 소개
2013년 장편소설 《당신의 파라다이스》로 세계문학상 우수상, 2023년 장편소설 《세 개의 빛으로》로 4·3평화문학상을 수상한 임재희 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이다. 20대에 미국으로 이민갔다 한국으로 돌아와 살고 있는 작가의 경험이 투영된 작품 아홉 편이 실려 있다.
목차
히어 앤 데어
동국
라스트 북스토어
천천히 초록
로사의 연못
분홍에 대하여
압시드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폴의 하루
로드
작품해설 _ 사이-공간을 상상하는 지도
작가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언니는 외국에서 오래 살다 온 사람 같아요.”
여자가 불현듯 한마디 하며 동희를 쳐다보았다. 확신에 찬 눈빛이었다. 이방인의 냄새라도 맡았다는 말일까. 산속을 오래 헤매다 돌아온 짐승의 냄새처럼 야성적이고 쓸쓸한 기운이라도 감지했다는 말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혹시 승객들을 뒤따라 나오는 모습이 어리바리해 보였던 걸까. 동희는 외국에서 오래 살다 왔다는 사실을 굳이 숨기고 싶지는 않았지만 들키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그래서 금방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처음 만난 사람이었고 여자의 자신감 넘치는 눈빛이 오히려 그녀를 멈칫하게 했다. - <히어 앤 데어> 중
엄마는 다시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작은엄마에게는 너무 큰 금액이라는 말이었다. 우리에게는 백만 원이지만 작은엄마에게는 천만 원이라는 엄마의 말도 과장되게 들리지 않았다. 우리는 어디선가 본 글씨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처럼 봉투 위에 또박또박 써내려간 그 낯선 이름을 눈으로 따라 읽었다. 조문객들의 이름과 시간대를 따져 보다 결국 작은엄마의 이름이 확실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 <동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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