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죽박죽 변신 바람

저는 키가 크고 말랐어요. 자연을 좋아하고, 혼자 노래 부르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는 일을 좋아해요. 생명은 신기한 마술사라고 생각하고 태양 아래에는 새로운 일이 많다고 생각하지요. 저는 큰 산이랑 단단함을, 아이슈타인이랑 머리를, 안데르센이랑 영감을 바꾸고 싶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큰 산처럼 덩치가 크고 시끄럽게 소리를 지르고, 아이슈타인처럼 건망증이 심하며, 안데르센처럼 노총각이지요! 다행인 것은 뇌세포랑 이 책을 바꿨다는 사실이에요. 또 바꾸고 싶은 것은 내 책이랑 여러분의 웃음이지요!

성신 여자 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뒤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한중통번역학과를 나왔으며, 중국 하얼빈 흑룡강 대학교에서 행정관리학을 공부했습니다. 2012년 현재 중국어 동시 통역사 및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통번역 에이전시 트랜스피디아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4년 동안 놀다 뚱뚱한 고양이 펠릭스와 함께 짐을 싸서 돌아왔어요. 나중에 냄새나는 고양이 미미와 119도 가족이 되었지요. 고양이 화장실을 청소하고 정치 프로그램을 보고 그림을 그리면서 하루를 보내며, 언제나 자유로운 상상 속에서 살고 싶어요. 그린 책으로는 《파푸쿠 선생님》, 《연못의 한나》, 《연못의 토맥》, 《마녀의 빗자루 사기》, 《코끼리 아가씨의 연애 이야기》 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