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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쾌차

일도쾌차

(마음까지 치유하는 한의원 이야기)

김중규 (지은이)
  |  
와이겔리
2012-09-26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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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쾌차

책 정보

· 제목 : 일도쾌차 (마음까지 치유하는 한의원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건강정보 > 건강에세이/건강정보
· ISBN : 9788994140049
· 쪽수 : 248쪽

책 소개

잘못된 한의학 상식을 바로잡고 한의학의 위치를 되찾기 위한 저자의 20년간의 고군분투를 담고 있다. 무엇보다 독자에게 친숙한 한의학으로 거듭나는 게 급선무라는 생각에, 저자는 실제로 한의원에서 겪었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위주로 책을 꾸몄다.

목차

프롤로그 한의사로 산다는 것

episode 1 10만 번의 인연
한방 상식 맥진과 복진
episode 2 한의사의 딸
한방 상식 근위 취혈법과 원위 취혈법
episode 3 젊은 초보의사가 무슨 죄인이냐고요!
한방 상식 한의학은 낡은 학문이다?
episode 4 명의의 조건
한방 상식 사상체질, 왜 이렇게 뒤죽박죽일까?
episode 5 내가 의사여, 아님 무당이여!
한방 상식 최고의 한약을 짓는 비법
episode 6 침이 무서우면 주사바늘은?
한방 상식 한약은 간에 나쁘다?
episode 7 항생제는 내 몸 안에 있다
한방 상식 한방 감기 생활 수칙
episode 8 만병의 근원, 식적
한방 상식 식적을 예방하는 습관
episode 9 급성장염이라 불리는 증상들
한방 상식 쌍화탕의 올바른 사용법
episode 10 어느 한의사와 환자의 상상일기
한방 상식 병가십요(病家十要)
episode 11 더벅머리 총각의 망사팬티
한방 상식 요통유십(腰痛有十)
episode 12 배트맨 할아버지
한방 상식 오십견
episode 13 아토피와의 지루한 전쟁
한방 상식 항생제와 아토피의 상관관계
episode 14 고생하는 아내에게 짜증 좀 내지 마세요
한방 상식 불면의 고통, 어떻게 해야 할까?
episode 15 낡은 왕진 가방
한방 상식 영양 불균형이 불러오는 노인 질환
episode 16 저에게 두 줄이 필요해요!
한방 상식 청바지와 미니스커트
episode 17 따따불이 불러온 중풍
한방 상식 중풍
episode 18 한약 값 좀 깎아주소
한방 상식 어지럼증 쉽게 생각하지 말자
episode 19 눈꺼풀이 떨리면 마그네슘 부족이다?
한방 상식 안면마비와 안검경련, 그리고 틱 장애
episode 20 수영복을 입은 한의사
한방 상식 여름에는 한약 먹을 필요 없다?
episode 21 죽은피만 빼면 만병통치라고?
한방 상식 사혈침과 습식 부항
episode 22 포청천의 명판결
한방 상식 녹용에 대한 오해
episode 23 high risk, high return
한방 상식 가을은 약장수의 계절
episode 24 치료의 시작은 의사와 환자의 신뢰 형성
한방 상식 침과 뜸은 혼자 해도 괜찮다?
episode 25 혈압 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
한방 상식 올바른 혈압 관리법
episode 26 여자아이를 남자아이로 바꿀 수 있다?
한방 상식 임신 중에 한약은 피해야 한다?
episode 27 숙취의 추억
한방 상식 올바른 숙취 해소법
부록 알코올 중독 판별법
episode 28 술로 멍드는 간
한방 상식 권장할 만한 음주 요령
episode 29 마음을 치유함으로써 몸도 치료하는, 이정변기
한방 상식 이정변기(移情變氣)
episode 30 밥 안 먹고 짜증만 내는 아이, 어떡하죠?
한방 상식 심하비경(心下?硬)
episode 31 아버지의 생일 전화
한방 상식 우황청심환
ending episode 한의원에 넘쳐난 고양이

에필로그 대한민국 한의사와 환우 여러분께

저자소개

김중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몸의 병을 대할 때 마음의 치유를 추구하고, 우리 몸이 본래 지닌 자연치유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이 땅의 한의사들 중 한 명이다. 한의학의 뛰어난 가치를 일반에 널리 알리고, 잘못 알려진 한의학 상식을 바로잡기 위한 지난 20년의 고군분투를 '매일신문'에 ‘에피소드가 있는 한의원’으로 연재해 잔잔한 반향을 일으켰으며, 보다 많은 독자들에게 한의학의 현주소를 알리고자 책을 내기에 이르렀다. 저자는 경북 영덕에서 태어나 대구한의대를 졸업한 뒤 대구광역시 한의사회 학술위원, 포항대학교 물리치료과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포항시 의료급여심의위원과 포항시 한의사회 이사로 활동 중이며 포항 한국한의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편저로 『본초도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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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재하고 아지매는 아 손발을 계속 주무르소.”
나는 말을 뱉기 무섭게 침대 위로 올라가 실습시간에 배운 내용을 최대한 끄집어내며 아이의 흉골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15회 압박에 2회 호흡, 15회 압박에 2회 호흡……. 등골에서 팥죽 같은 땀이 솟아올랐다.
“이런 침! 아재요, 방금 내 하는 거 똑같이 좀 하소.”
아저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키고는 침을 찾아와 아이의 십선혈을 사혈하고, 인중과 용천에 4호침으로 강하게 자극을 주는 순간.
“오, 하느님……!”
아이의 손이 미세하게 움직였다. 아저씨를 밀어내고 다시 내가 올라가서 흉골을 강하게 압박하고, 호흡을 불어넣기 시작했다. 땀인지 눈물인지 모를 물줄기가 연신 얼굴을 적셨다.


어찌 왕비의 가냘픈 손목에 두른 명주실의 진동만으로 척척 증세를 밝힐 수 있단 말인가! 나도 숱하게 시도해 봤다. 미세한 맥의 진동? 으음…… 느끼지 못했다. 느낄 수 없었다. 단 한 번도. 크윽!
사극 속 어의의 신기에 다다른 의술을 보면, 울컥 서러움이 솟구친다. 보름달 같은 옛 명의에 비해 반딧불만 한 실력 때문에? 아니다. 사극 때문에 요즘 한의사들이 참 많이 고달프기 때문이다. 한의원을 찾아 말없이 손목만 턱하니 내미는 분들이 종종 있는 탓이다. 어디가 아파서 내원하셨느냐고 물어도 눈빛만으로 이렇게 말을 하는 것이다.
‘어디 한번 맞춰 보소.’
그 심정 충분히 이해한다. 드라마 〈허준〉에서 유의태 선생이 환자의 얼굴만 한 번 쓰윽 훑고는 “시체가 들어왔구먼”, “신이 안 좋아” 하고 카리스마 넘친 대사를 뱉어낼 때면 한의사인 나조차 그 매력에 푹 빠져들 정도니 일반인들이야 오죽하랴. 하지만 드라마는 드라마고, 현실은 현실인 법. 정작 한의원을 찾은 분들이 이럴 때면, 속으로 이렇게 대꾸를 한다.
‘내가 의사여, 아님 무당이여!’


엄마들은 아이가 조금만 열이 나면 병원으로 쫓아간다. 물론 극도의 고열이라면 해열제, 항생제의 사용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미열 증세라면 병원에 갈 필요는 없다. 병원에서 처방한 약에 든 성분은 해열제와 항생제가 대부분이다. (……) 독한 항생제를 쓰는 병원이 용하다며 환자가 몰리는 판이니 씁쓸하기만 하다. 결국 아이들의 몸은 스스로 싸워 항체를 만들고 면역력을 키울 기회를 잃거나 면역 기능의 오류로 자가 면역 질환의 늪에 빠지게 된다.
아토피 환자의 증가는 환경오염뿐만 아니라 날로 증가하는 항생제의 오남용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리 몸의 면역력이 바로 설 때, 아토피와 싸우는 힘도 커진다.
처방전에 적힌 의약품, 의사와 약사에게 물어보는 것은 당연한 환자의 권리다. 항생제를 가려 쓰는 좋은 병원을 찾자. 똑똑한 부모가 건강한 아이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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