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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국내 여행에세이
· ISBN : 9788994217680
· 쪽수 : 392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제주를 담다
1장 동네 스케치
신촌리 동네 스케치
한동리 평대리 동네 스케치
봉소동 동네 스케치
선흘리 동네 스케치
하도리 동네 스케치
송당리 동네 스케치
삼달리 동네 스케치
하신상로길 동네 스케치
위미리 동네 스케치
제주시 동네 스케치
서귀포시 동네 스케치
제주의 동네들
2장 제주 이야기
제주도 집 구하기
제주의 꽃
해녀
포구와 항구
추천 관광지
동쪽의 유쾌한 카페 그리고 밥집
제주의 새로운 바람 프리마켓
요네주방이 있는 공천포
조암해안로
스노클링
제주의 해변
제주의 술
바다의 간식
중산간
낚시
제주의 채소와 과일
걸음, 자전거, 버스, 스쿠터, 자동차
제주의 음식
사계절의 매력, 오름
제주의 간식
게스트 하우스
목장
제주의 겨울과 눈
종달리
제주 사람들
3장 제주 일기
구름바다
낙서
낮은 제주 밤의 제주
서울 여행
여유로운 30분
육지 손님
바다와 숲
작업실
제주에서의 삶
즐기기 위해 노력하기
4장 제주를 담은 사진
5장 제주를 담은 그림
에필로그-제주를 닮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서울에 살며 사람들을 만날 때면 이 사람이 나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가를 생각했다. 시계를 보고 항상 시간을 계산했다. 하지만 제주에 내려와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추억을 공유하고 시간을 얻어가는 소중한 순간들이 되었다.
사색하기 좋은 조용한 해변이 있는 한동리와 평대리는 어디든 앉아 책을 읽고 낙서를 하고 음악을 듣기 좋은 곳이다. 해안길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해변에 앉아 동네를 바라볼 때가 참 좋다. 높은 하늘에 매일매일 달라지는 멋진 파도와도 같은 구름이 걸려 있고 그 아래로 저 너머까지 한눈에 보이는 동네의 모습은 고요하면서도 아름답다.
해변에 앉아 할망 할아방의 소소한 일상을 그리고 이따금 지나가는 올레길 여행자들을 바라본다. 관광지가 아니기에 여유롭게 움직이는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한동리 평대리 위에서 천천히 움직이는 구름처럼 내 시간도 그 자리에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