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없이 음반내기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나 대구 계명대학교에서 ‘교육학’과 ‘국어교육’을 전공했지만 대 학 4학년 여름께 ‘가르치는 것도 좋지만 지금 음악을 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하겠다’고 생각하여 임용고시를 포기했다. 이후 반년 동안 자신의 데모 CD를 만들어 무작정 상경, 앨범 발표를 위해 말 그대로 맨땅에 헤딩하기 시작했다. 스티키(ST!CKY)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며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2008년 1집 앨범 [Tell A Vision]을 당시 아이비, 양파 등의 아티스트가 소속된 유명 기획사 팬텀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발표했고, 직접 제작·연출·편집에 참여한 ‘필립 말로우의 잃어버린 소녀 Pt.1’의 뮤직비디오가 제16회 대한민국 영상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Autumn Again], [Triumph EP] 등 다수의 앨범을 발표했으며, KBS의 [시사투나잇], [소비자고발], [감성다큐 미지수] 등 각종 방송 음악과 코오롱 스포츠, 맥도날드, 텐바이텐 등의 광고 음악 작업을 맡기도 했다. 또한 아이돌 가수의 랩 피처링으로 MBC [쇼! 음악중심], KBS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Mnet [엠카운트다운] 등 다수의 TV 음악 방송에 출연했으며, 흑인 음악 전문 웹진 [리드머]에 ‘가사는 문학이다’란 주제로 칼럼을 기고하기도 했다. 현재는 다년간 여러 종류의 앨범을 기획·제작한 경력을 인정받아 스트리트 인피니티 엔터테인먼트의 기획팀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1집 앨범 제목을 딴 음악 제작 프로덕션 텔어비전의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