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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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엄마가 취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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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건조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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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비 그친 뒤

비 그친 뒤 · 86 / 단풍잎 하나 · 88 / 바람에게 말했다 · 89 / 어디서 봤더라 · 90 / 때만 노린다 · 92 / 얘도 그럴까 · 93 / 햇볕 좋은 날 · 94 / 선물 · 96 / 친구 · 97 / 빈 집 · 100 / 장바구니 · 102 / 해질녘 · 104 / 사랑아파트 · 106

배송조회

시골에서 보내왔다며
102호 기석이 엄마가
사과를 나눠주었다.

옆집 할머니가, ‘아유 귀한 거네, 잘 먹을게요.’
202호 아줌마가, ‘어머, 잘 먹을게요.’
401호 아줌마도, ‘너무 고마워요, 잘 먹을게요.’

말이
배송되고 있다.

온 아파트에
메아리처럼 울린다.

잘 먹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