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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3~4학년 > 자기계발
· ISBN : 9788994773520
· 쪽수 : 96쪽
· 출판일 : 2022-12-14
책 소개
목차
♥ “안녕, 나는 닉 아저씨야!”
♥ 첫 번째 이야기
불가능의 물살을 뚫다
패럴림픽 국가대표 수영 선수가 된 세진이
♥ 두 번째 이야기
손이 없지만,
바이올린은 내 인생의 전부!
바이올리니스트가 된 아난타완
♥ 세 번째 이야기
말은 못 해도
꿈은 쓸 수 있어요
작가가 된 푸후아
♥ 네 번째 이야기
그림이
내 손과 다리가 되었어요
입으로 그리는 화가 상귀노
리뷰
책속에서
이 세상에는 나와 비슷한 친구들이 많이 있어. 그중 몇몇의 친구들을 소개할게.
김세진은 왼쪽 다리 없이 태어난 한국의 장애인 올림픽 수영 선수야. 오른쪽 다리는 절반밖에 없고 오른쪽 손은 손가락이 두 개 밖에 없어. 아드리언 아난타완은 오른쪽 팔이 없이 태어난 캐나다의 바이올리니스트야. 추앙 푸후아는 열 살 때 사고로 눈이 멀어 볼 수 없게 되었어. 게다가 팔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고 말도 할 수 없게 되었지. 그녀는 대만의 작가이자 시인이야. 줄리 상귀노는 팔다리 없이 태어난 콜롬비아의 화가야.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도, 외롭고 힘든 순간에도 씩씩하게 웃으며 살아가는 친구들이야. 내 친구들처럼 너도 다른 사람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어! 이제부터 내가 만난 내 친구들을 소개할게. (“안녕, 나는 닉 아저씨야!” 중에서)
태극기 모자, 박태환 형을 만나다
뉴욕 허드슨 강에서 10킬로미터 경기를 했을 때가 생각나. 관계자들은 우리 엄마에게 위험하다고 경고했지. 하지만 나는 경기를 끝까지 무사히 마쳤어. 21위를 기록했는데 18세 이하에서는 1위였지. 나는 그 경기에 처음 출전한 한국인 선수였단다. 게다가 그 경기에 출전한 장애인 선수도 내가 처음이었어.
나는 5킬로미터 얼음물 경기에서 강한 선수들과 함께 경쟁을 벌이기도 했어. 수많은 해파리에 둘러싸여서도 겁을 먹지 않고 거친 바다를 뚫고 나갔단다. 한번은 불과 1미터 앞도 보이지 않는 매우 탁한 바다에서 경기를 했지. 그때 누군가가 내 다리를 잡는 게 느껴졌어. 참, 내 다리가 불완전하다는 말을 했던가? 나는 그 선수의 손을 가볍게 떨쳐냈지. 용감하게 전진하니
까 장애가 오히려 장점이 되었어!
어느 국제 수영 시합에서 나는 3개의 금메달과 4개의 은메달을 땄어. 시상식에서 나는 단상의 중앙에 섰지. 양옆으로는 일본과 독일 선수가 섰고. 이윽고 일본과 독일 국기가 올라오고 두 나라의 국가가 연주되었지. 드디어 내 차례가 왔어. 그런데 글쎄, 태극기가 보이지 않는 거야! 애국가도 들리지 않고 말이야! 경기장은 조용하기만 했어.
시상식 진행자는 내가 한국에서 온 유일한 참가자였고 내가 우승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설명했어.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나왔어. 그런데 엄마가 종이에 태극기를 그려서 높이 들었
어. 이어서 엄마는 진행자에게서 마이크를 받아 애국가를 부르기 시작했지. 관중이 다 기
립박수를 보냈어. 그리하여 우리는 유명한 ‘태극기 모자’가 되었단다.
그 일이 있고 나서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지. 한국의 수영 챔피언 박태환 형이 나를 직접 훈련시켜 주겠다고 한 거야! 훈련할 때마다 형은 장애를 이겨낸 내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해 주었어.
“뭘 하든 최선을 다하면 좋은 일이 생길 거야.” 미래가 걱정될 때마다 나는 형이 해 준 이 말을 떠올렸단다.
세진이 _ “나눌 때 더 행복해져”
세진이는 어릴 적에 괴롭힘을 많이 당했대. 하지만 수영을 잘하는 재능을 발견하고서 자신감이 높아졌지. 그때부터 세진이는 못하는 것보다 잘하는 것에 집중했어. 그러자 열등감이 점점 사라졌어. 세진이는 두려움을 떨쳐내고 시합에 참가하기 시작했고 매일 한 걸음씩 작은 노력을 했어.
너도 잘할 수 있는 일이 분명 있어! 그러니 자신감을 가져.
세진이는 ‘넬디’라는 어린 친구에게 자기가 쓰던 인공 다리를 주었어. 넬디가 그걸 받고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보고 세진이도 너무 기뻤대. 너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어. 주변을 둘러보면 너를 필요로 하는 친구가 있을 거야. 세진이처럼 서로 돕고 나눌 때 세상은 더 아름다워진단다!
<생각해 봐>
· 네가 잘하는 일은 무엇이야? (아주 작은 일도 괜찮아. 많이 생각해 봐.)
·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선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 주변에 너의 도움이 필요한 친구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