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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문화/예술/인물 > 한국인물
· ISBN : 9788995729809
· 쪽수 : 181쪽
· 출판일 : 2005-10-19
책 소개
목차
세계를 향한 큰 꿈을 가져라
최고의 에너지 전문가를 꿈꾸던 허동수 GS 칼텍스 회장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남달랐던 이지송 현대건설 사장
장보고 같은 무역 왕이 되고 싶었던 황영기 우리은행장
가난했지만 마음만은 당당했던 이명박 서울특별시장
집념과 끈기로 똘똘 뭉친 한준호 한국전력공사 사장
만화책에서 꿈을 캐낸 하종선 현대해상 사장
못말리는 장난꾸러기 김태호 경상남도지사
미스터 디지털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에디슨을 꿈꾼 정말 엉뚱한 친구 김범수 NHN 사장
미래는 너희들 세상이란다
리빙스턴 같은 탐험가를 꿈꾼 김윤 삼양사 회장
더불어 사는 지혜를 가진 남중수 KT 사장
수학 5점을 딛고 우등생이 된 김지완 현대증권 사장
자연에서 호연지기를 키운 손학규 경기도지사
호기심이 많았던 잡학 박사 이화언 대구은행장
서점을 도서관처럼 이용하던 공부벌레 신훈 금호건설 사장
시금치를 싫어한 문학 소년 신용길 교보자동차보험 사장
행정가가 꿈이었던 골목 대장 심대명 충청남도지사
생각하는 힘을 가진 팔방 미인 조운호 웅진식품 부회장
책속에서
어느 날 어머니께서 새로운 장사 터를 잡았다고 알려주셨는데, 하필이면 우리 동네 여자 고등학교 앞 골목이었다. 또래 여학생들 앞에서 교복을 입고 장사하는 것은 명박에게는 무척 힘든 일이었다.
등하교 길의 여학생들을 보면서 명박의 얼굴은 붉어졌고, 결국 여학생들이 다니는 시간에는 장사를 하지 못하고 몰래 숨어서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명박은 궁리 끝에 포항 바닷가에서 챙이 넓은 밀짚모자를 구했다. 밀짚모자를 눌러쓰니 얼굴도 보이지 않고 눈을 마주치지 않아도 되어 좋았다.
그렇게 장사를 하기를 며칠, 밀짚모자를 푹 눌러쓰고 장사를 하고 있는데 누군가 머리를 쥐어박는 게 아닌가. 정신이 번쩍 들어 고개를 들어보니 어머니가 서 계셨다. 어머니는 명박을 꾸짖으셨다.
"사내 녀석이 뭐가 부끄럽다고 이 한겨울에 밀짚모자를 쓰고 야단이냐. 장사는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이 눈을 마주쳐야 하는 것이다."
어머니는 명박에게 당당함을 가르치셨다. 스스로 노력해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무엇이 부끄러운 일이냐고, 당당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볼 것을 가르치셨다.
- 본문 74, 75쪽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