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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이사

지긋지긋한 이사

마리안네 일머 엡니허 (지은이), 라파엘라 라착 (그림), 김세은 (옮긴이)
  |  
리잼
2006-11-20
  |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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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이사

책 정보

· 제목 : 지긋지긋한 이사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95748763
· 쪽수 : 160쪽

책 소개

어린이의 눈을 통해 결별한 어른들의 단면, 아이의 상처를 함께 보여주는 동화. 열 살을 갓 넘긴 아이, 로비의 솔직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가족의 단절과 화합을 살펴본다. 결국 이혼을 겪은 가족에게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눈뜨게 한다.

목차

어수선한 아침
한노
허풍쟁이
카페에 가다
아빠
비밀스런 나들이
리슬 할머니에게 생긴 일
좋은 징조?
특별 허가
이랬다 저랬다
새해
다시 학교에 가다
일정표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마리안네 일머 엡니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지긋지긋한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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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라 라착 (그림)    정보 더보기
<지긋지긋한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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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엄마와 로비 사이에는 마치 강이 하나 흐르고 있는 것 같았다. 부엌의 조용한 분위기가 침기 힘들 정도였다.

"발코니에 붙어 있는 별 봤어요, 엄마?" 로비가 말했다.

"어떤 별?" 엄마는 하던 일을 계속했다. 로비의 눈에는 엄마가 다른 별에서 온 사람처럼 보였다.

"저기 발코니에 붙어 있잖아요! 엄마는 뭐 하나 거들떠 보지도 않았어요! 엄마는 엄마 자신한테만 신경 쓰니까요!"

로비의 말이 베어진 나무처럼 거실 바닥으로 툭 떨어졌다. 잣미 후 로비는 입술을 꽉 깨물었다. - 본문 78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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