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따라쟁이

1989년 도미하여 현재 뉴욕에 살고 있다. 뉴욕 포담대학원에서 임상 사회사업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지금은 뉴욕 플러싱 병원 정신과 병동에서 심리치료사로 일하고 있다. 남자아이 둘 밑으로 늦둥이 딸을 낳으면서 어린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지나쳐 자칫 이기적인 사람으로 자라지 않게 하려면 사람들과 어울리며 원만한 인간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매일의 일상에서 직접 보고 느끼며 함께 생각하고, 함께 세상을 배워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이러한 생각에서 출발한 첫 번째 책이다.

호기심이 많아 어린 시절엔 모험을 즐겼고, 씩씩하게 혼자 노는 아이였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화가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고, 미술 대학에 진학해 서양화를 전공했습니다. 오랫동안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고,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으로는 ≪큰 1학년 작은 2학년≫≪따라쟁이 Amusement Park≫ ≪시골 엄마의 선물≫ 등이 있습니다. 지금은 선생님보다 훌쩍 큰 딸과 아들이 있고, 겁 많은 강아지 ‘땅콩c’와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고양이 ‘후추c’와 살고 있습니다.